
비를 맞고 싶은 날이 있다.
교복입고 슬리퍼를 질질 끌며
운동장을 비에 흠뻑 젖은 채 뛰어다니던
고등학교 그 시절처럼
이런 여름
시원한 소나기에
그냥 흠뻑 비를 맞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러다보면 모두모두 씻겨내려갈 것 같다.
첨벙첨벙 신나게 뛰어다니다보면
잡념도
나태함도
일상에 찌든 피로감도
모두.모두.

비를 맞고 싶은 날이 있다.
교복입고 슬리퍼를 질질 끌며
운동장을 비에 흠뻑 젖은 채 뛰어다니던
고등학교 그 시절처럼
이런 여름
시원한 소나기에
그냥 흠뻑 비를 맞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러다보면 모두모두 씻겨내려갈 것 같다.
첨벙첨벙 신나게 뛰어다니다보면
잡념도
나태함도
일상에 찌든 피로감도
모두.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