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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왔다. D-day를 맞춘지가 작년 겨울이었을거다

김민철 |2007.07.05 03:10
조회 16 |추천 0

그날이 왔다. D-day를 맞춘지가 작년 겨울이었을거다.

 

300일부터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300일 훌쩍 지나가버렸다.

 

참 오랫동안 생각을 했었어. 매일 잠들기전, 핸드폰 디데이를 확인

 

하면서 7월 5일 군대가기전 새벽에 난 무엇하고 있을지. 무슨 생각

 

을 하고 있을지.

 

이 기분은 참 난생 처음 느끼는 거라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드네.

 

속이 꽉 차서 터질것같이 답답하고, 갑자기 속이 안 좋고, 막막하면

 

서 지난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 뭐 경험해보면 알거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거치면서 한번이라도 스친 인

 

연들..내게는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 내 머릿속 추억의 한 조각

 

조각을 채우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연락을 다 못해서 이거보고 군

 

대가는 걸 알게 된 친구야.너무 섭섭해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

 

23개월이라는 시간 빨리 흘러가겠지.

 

그렇게 지겹고 끔찍한 고등학교 생활도 이렇게 저렇게 흘러간 걸 보

 

면 말이야. 마지막이 되니까 너무 감성적으로 변해버린 것 같아,

 

근데 감성적으로 변하니까 솔직해져서 좋은 것도 있는 것같다.

 

고맙다. 사랑한다. 건강해라. 나도 잘 있다올게.

 

                                                    2007년 7월 5일 새벽 3시 7분

 

(먼훗날 이 글보면서 "그때 그랬지"하고 웃어넘기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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