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버지의 생신... 선물을 사려 이것저것 고민을 하

김태윤 |2007.07.06 06:22
조회 52 |추천 0
아버지의 생신...   선물을 사려 이것저것 고민을 하다... 몇일전 걸려온 누나의 전화에... 난 그만 주저앉아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흘렸다...   몇년전 풍이 오신 아버지... 병때문인지 손발이 붓고 관절이 안좋아 지셨다고 한다.   내가 군시절에 쓰던 낡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산책을 다니신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신발이 아버지를 아프게 하는줄은 꿈에도 몰랐다...   병때문에 발이 부어서 신발이 작은데도... 아무런 내색하지 않고 그 낡은 신발을 신고 다녔던 것이다...   누나가 전해준 아버지의 말...   "이 정도면 신을만 하지... 태윤이 한테나 신발하나 사줘야겠다..."   그렇게 무섭던 아버지가...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던 아버지... 이젠 너무 약해지신 아버지..   지금도 눈물이 내눈을 어지럽힌다...     아버지에게 생신선물로 새 운동화를 선물하고... 난 뒤에도 아버지에 말에 난 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이거 내는 필요없다 니나 신으라..."   이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뒤돌아서 눈물을 삼켰다...   참 많이도 늙으셨구나... 아버지의 넓었던 어깨가... 높았던 키가... 왜그리도 작아진 걸까...   내가 대구로 올라가는길에도 억지로 신발을 건내려던 아버지...   이 못난 자식은 몰랐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위대한 사람인지... 부끄럽습니다...   아버지...   그리고...   사랑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