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영화 한 장면을 찍은 거 같아요.
오늘 이 핸드폰 돌려주려고... 기다렸었는데.
"어유, 이쁜이. 잘잤어?
어제 내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전화 못했어. 미안해.
너 목소리 듣고 싶어서 한숨도 못잤다."
하며 손을 꼭 잡는데...
어깨에 팔을 감싸는데...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핸드폰을 돌려줬어요.
"너... 핸드폰 놓고가서 내가 챙겼어."
"아 고마워... 안줄거야?"
"...너, OO아직도사랑하니?"
"...너 내 핸드폰 뒤졌어?"
"그건 미안하다고 할게. 하지만 대답해줘. 너-"
"사랑하든 말든 니가 뭔상관이야."
"뭐?"
"사랑하든 말든 너 따위가 뭔상관이냐고.
그래, OO이 잊어본 적 없어.
내가 너 가지고 논거잖아. 몰랐냐?
걔가 좀 나 사귀는 거 보면
흔들릴 줄 알았거든.
그리고 흔들렸더라.
...그냥 OO이가 돌아왔어."
이게... 끝인가봐요.
그 말 들은 이후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집으로 돌아와버렸어요.
그렇지...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닌데..
알면서 왜 물어봤지/
내일이면 사귄지 1년되는 날...인데.
참을 걸... 그냥 하루만 참을걸...
저희... 헤어졌나봐요.
이용당하는 거 알면서도 사랑했는데...
난 아직도 너 사랑하는데..
마음이 나...
...너무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