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런 향기도 없는 그냥 장식용으로 심어진 그러한 존재랍니다..... -JH ============================================================ 07.04.26 익숙해져있던 그의 향기가 문득 날 찾아올때 나는 무슨생각을 하게될까?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 그 남자는 향수뿌리는걸 지독히도 싫어했다. 그래서 나는 그 향수를 쓰지 않았으며, 화장조차도 진하게 하지 않았다. 그가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 .... 그가 떠난지금, 이젠 습관이 되어 남아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길들여져있었고, 그것도 모르고 나는 늘 하던대로, 그에게 하던대로 그대로 있었던것이다. .. .. .. 출근하기전, 방안을 한바퀴 주욱 둘러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것 같은 시선으로 찬찬히 뜯어보고있다. 왜그랬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그러다가 그를 만나기 전에 쓰던 향수를 발견했다. 깊은곳 손이 잘 닿지 않는곳에 있던 그것을 꺼내들어, .. .. 일년여만에 향수를 내 몸에 얹는다.. 일년여만에 그를 생각하며 향수를 적신다.. 기억에 젖듯..너에게 젖듯.. 그렇게 그렇게 흠뻑 젖고 나면 너의 기억인지 다른기억인지 알지 못할 그런날이 오겠지? 널 기다리지 않는다 말했다.. 그럴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Click To See] Minolta X-700 50mm centuria Photograph by lilis Location red m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