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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를 기다리며!

최영경 |2007.07.23 11:40
조회 51 |추천 0


D-WAR 한국의 감독이 만든 SF영화...!

 

나는 사실 심형래라는 개그맨 출신의 감독이 만드는 영화가

 

궁금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그렇게 2003년 나는 '디워'를 알게되었고 각 인터뷰에 보여줬던

 

심형래라는 한사람의 당당한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리나라의 실상을 잘 알고 있는 나로써는 그저 심형래라는 사람이

 

무모한, 말그대로 정말 무모한 짓을 하고 있는 거구나...

 

어디 그 모습을 끝까지 한번 지켜봐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그후 잠시 시끄러웠던 디워 라는 영화의 이야기가 잠잠해지자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용가리를

 

나라적 사기라고 비하하며 심형래라는 한사람을 영화계에서

 

완전히 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상도 했던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투자자를

 

찾고 데모영상을 내놓는 심형래 감독을 보고 울컥하고 가슴속에서

 

뭔가가 솟구쳐 올랐다.

 

나는 이미 이때에 심형래라는 한사람의 신념에 박수를 치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2006년 예고했던 날짜에 디워는 개봉되지

 

않았다. 한간엔 제2의 용가리다, 개그나 하지 사기를 치냐? 라는

 

식의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심형래 감독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개중엔 졸딱 망해서 잘못된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90%로를

 

장악하고 있었다. 나역시 걱정되고 궁금하기 그지 없었다.

 

그만큼 그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아니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일본의 '원피스'라는 애니를 예를 들어보자,

 

나는 오다 에이치의 팬으로써 원피스를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좋아했었다. 원피스란 애니가 나오기까지 약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단다, 정부에서 몇년간 지원을 해주고 각 나라의 해적 자료를

 

모아주고 그의 시나리오를 보고 적극 도와줬기 때문에 지금의

 

원피스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나라의 재능있는 만화작가와 무명 감독들은 정말 수도 없이

 

널렸다. 그들은 영화계의 현실에 무릎을 꿇어야 했고 문화적

 

수출이다 뭐다로 떠드는 정부사람들에겐 세금이나 왕창내야한다.

 

거기다 사람들은 말한다, 사기치지마라. 때려치워라. 그런 현실에서

 

개그맨 출신의 심형래라는 한사람의 맘 고생이 상상이나 가는가?

 

아니 나라면 절대로 못할 일이다, 진작에 더러워서라도 때려 치웠다

 

그러나 그는 장작 7여년이란 시간을 걸쳐서

 

영화 디워를 만들어 냈다.

 

저 위의 포스터를 보라, 저것이 정말 한국의 감독이 만든 포스인가?

 

나는 포스터만 보고도 깜짝 놀랐다.

 

저런 느낌은 저런 그림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잭슨 감독

 

밖에 연출할 수 없는 것일 줄 알았다.

 

아니 사실 우리나라 감독은 엄두도 못낼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어떻게 보면 그가 개그맨 출신이기에 이런 일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그가 정식적으로 감독의 길을 밟은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영화의 현실성과 기술성에 감히 저런 시나리오는 꿈도

 

꾸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세간 사람들이 말하는 개그맨 출신이고 어딘가 모자라는

 

영구이고 바보이기 때문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심형래라는 한인간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고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

 

그것은 어쩌면 대리만족일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용기가 없으므로 그렇게 무모하게 신념을 쫓을 

 

자신이 없으므로...

 

이제 나는 이 순박하고 바보스러우리 만큼 무모한

 

한 사람에게 완전히 매료 되었다.

 

그는 장사꾼인척 했지만 인간적이었고,

 

냉정한 오너인척 했지만 가슴이 따뜻한 남자였다.

 

그러나, 그는 여리고 인간적이지만 가슴에 품은 열정과 신념만은

 

버리지 못하는 진정한 영화인이었다.

 

나는 모두가 냉정하게 평가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그가 더욱 큰 창공을 날 수 있는 용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분명 장담하건데, 영화 '디워'는 분명 우리나라 SF영화의

 

첫 디딤돌이다.

 

그렇다 우리나라 SF역사의 시작인 것이다! 

 

용가리는 기어코 용이 되어 돌아왔고 바보 영구는 무하한 창조성을

 

가진 천재 감독이 되어 앞으로 거듭 발전할 것이다. 

 

나는 이제 그가 시작하는 하나의 역사에 함께 동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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