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합니다.
남편이 전부터 외사촌동생에게 초등학교 전과를 준다고 했었는데
오늘보니 초등학교 전과를 과목별로 두개씩 챙겨놨길래
한 묶음은 저희 언니 조카에게 주자고 했습니다.
둘이 학년이 같습니다.
그랬더니 약간 말투가 쫌 그러면서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조카주는건데 주기 싫어 그러는줄 몰랐습니다.
그러더니 집에와서 "00이 주려고 일부러 챙겨 놓은건데"
그 말 들으니 왠지 기분이 나빴습니다.
모양이나 사이즈만 다를뿐 똑같은 과목 두개씩이나 있는데
학년도 같고,내조카도 자기조칸데 챙겨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거 하나 주는게 그리 어려운 일입니까?
그걸 뺐어간답니다.내가.
조카도 주기로 했으면 그냥 주던가, 왜 기분 나쁘게 그런말을 합니까?
그래서 치사하다고 그냥 동생 다 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를 버럭내더군요.
그리고 두달된 애기를 끌어안고 목청 높여가며 싸웠습니다.
절 한대 치려고 하더군요.
전과 두개씩 챙겨다 주기로 했는데 그걸 달라는 내가 잘못한거라구요.
그러더니 끝내잡니다. 이혼하잡니다.
자꾸 나랑 싸우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답니다.
그러면서 월급통장이랑 카드 놓고 가라내요.
제가 쫒겨날 만큼 이혼당할만큼 잘못한 일입니까?
저두 아이들 가르치지만 전 모든 애들을 공평하게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래도 싸우기만하면 이혼하자는 말 입에 달고사는 사람이었습니다만
화가 났다고 아무말이나 막하는거 아니죠.
아직도 기가막힙니다.
우리 친정만 무시 당하고 조카들만 무시당하고...
전에 언니 막내 돌때는 아침에 술 덜깼다고 아예 오지도 않았습니다..
우는 아기 끌어안고 저도 눈물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