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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워, 답답한 마음에 써내려간 리뷰

이나라 |2007.08.09 01:28
조회 553 |추천 7

  

* D-WAR에 대한 나의 평?

영화에 대한 평은 개인의 감상에 맡겨야 한다. 평론가의 눈에 미치지 못한 영화일지라도 관객 주관 기대치에 맞는 영화라면 <좋은 영화>인 것이다.


스토리, 연출력 문제? NO! 예산의 적절한 배분 부족!

지극히 개인적으로 나는, 모든 것을 떠나 재미로써 이 영화에 만족했다.

 

영화의 스토리는 헐리웃 영화의 SF영화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원인-결과로 이러지는 SF영화 스토리는 가급적 깔끔하고 눈에 보이는 선악 구분, 빠른 내용전환을 기본 골격으로 보기 때문에, 오히려 충실했다. 다만 극장시간 90분을 맞추기 위한 많은 편집이 영화를 뚝뚝 끊기게 만들어 어색함을 주었기에 부족해 보인다.     


CG는 영화 90분을 이끈 원동력이었고 볼만했다는 평을 남기는데 핵심이었다.

특히 부라퀴군단이 주인공을 쫒으면서 벌어지는 격투씬, 마지막 이무기의 싸움에는 효과음까지 적절히 가미돼 보는 맛을 느끼게 했다. CG와 효과음의 배치에 있어 심감독의 연출력이 높이 평되는 부분이었다. (연출력이란 단지 촬영만 가리키는 것이 아닌, 장면배치, 음악,효과 사용 등 영화의 전반적이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포함된다.)

 

아쉽고 부족한 점

내가 찾은 아쉬움은 CG가 포함되지 않은 샷(부라퀴 떼샷, 미국 시가지 등에서의 일반시민 떼샷, 군인들의 떼샷) 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나타나는 미흡함이었다. 이 부분들이 영화의 완성도를 깨면서 스토리의 빈약성, 연출력의 부족성이란 오해를 불렀다. 기존 심형래 감독 인터뷰에서 이 미흡한 부분이 CG 기술력부분에 많은 예산을 쏟아 다른 촬영부분에 예산이 돌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라 들었다. 

하지만 그러한 부족이 영화의 부분 부분을 20세기 영화를 보는 듯한 (우뢰매등과 비교하는 등)을 느끼도록 했다. 브라퀴군을 일반 사람이 갑옷을 입은 것뿐이란 느낌은 모두 느꼈고 가장 부족해 보였던 부분이다.  

 

심 감독 다음 영화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안해 예산의 적절한 배분을 통한 영화의 군형적인 완성도(어느 한 부분만 뛰어난 것보다 전체적인 균형미)를 높이길 바라며, 후엔 한국 SF영화계에 뿌리내리길 바란다.


심형래 감독에게 한마디.

한국에서 거대규모의 헐리웃영화가 아닌 MADE IN KOREA로 헐리웃뺨치는 SF영화를 볼 날이 머리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부족한 점을 보안해 다음 작품에선 능력을 십신 발휘하여 많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완성도 높은 영화 한 편 보여주세요.

마음껏 즐기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한국영화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의지에 박수치는 일반 관객이 있습니다. 디워 잘 봤습니다.  

D-WAR, 끝에서 시작된 영화.

우선,

영화를 본 감상을 쓰기 앞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D-WAR를 보기 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네티즌, 그리고 소위 말해 영화 평   론가들의 의견이 비평 한계를 훌쩍 넘어 달리고 있다.

 또한 영화에 만족을 나타내는 관객모두를 애국심에 쩔어 맹목(?)하는

 미치광이들로 만들었다. 이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지만,

 거론되는 부분부터 짚어가 보겠다.


* 디워는 상업영화인가? 독립영화인가?


->“<디 워>의 제작비 700억이면 맘만 먹으면, 난 적어도 350개, 혹은 컬리티를 높여 100개의 영화로 매번 그 열정을 말할 수 있겠다. 제발, 셧업 플리스. 밥도 못 먹으면서 열정 하나만으로      영화 찍는 사람들 수두룩하다. …… 언제부터 당신들이 그런 열정들을 챙겼다고... 참나.”


명함에 영화감독이라고 달고 다니는 사람이,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구분조차 못하며 “내가 싫어하는 미운 영화”에 비판도 아닌 비명에 가까운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니 진절머리가 쳐진다. 공인임을 잊고 “자신의 의견을 올렸을 뿐”이라며 분개하는 모습은 용돈달라며 악다구니 쓰는 어린아이보다 더 치졸해 보인다. 충무로에서 멸시를 받았다는 심형래의 한맺힌 소리에 자신도 한 맺혔다며, 졸지에 지나가는 아이 뺨을 때리는 심산이다.

우격다짐 욕하기 전에 자신이 만드는 영화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700억으로 당신이 만들겠다는 퀄리티 영화 100편은 무엇을 뜻하나? 보통의 일반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든 감독의 색이 녹아 있는 독립영화 아닌가. 아이들과 함께 신나고 가벼운 영화 한 편 보려는 가족들에게 동성간의 애틋한(?) 사랑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건가. 아니면 한, 두 번 비꽈 생각해도 도저히 제작자의 의도를 알 수 없는, 언뜻 보면 저질스럽게만 보이는 예술영화를 말하는가. (예: “살로소돔의 120일”) 심감독을 비꼬고 싶었으면 이렇게 외쳐야 했다. <나는 흥행 대박할 수 있는 100편의 SF영화 만들 수 있다!>


“상업영화를 왜 독립영화처럼 못 만들어?” 

위에서 설명했듯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는 경제시장에서 이윤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진 지극히 재미 위주의 가볍고 쉽게 접근되는 상업영화다. 또한 상업영화 중에서도 제작비 규모가 큰 SF장르다. 당연히 예산규모도 커지니 그 액수 충당 위해 충무로 아는 줄 하나 없는 심감독이 오죽 고생했으랴.

이송희일감독의 저예산영화 투자자도 찾기 쉽지 않았겠지만 그만큼 심감독 SF영화 투자자또한 찾기 쉽지 않았다. 그러니 노력에 의한 결과를 놓고 <그만큼 충무로에서 지원했으면 볼 맨 소리하지 마라>식의 어투는 개념탑재를 부탁해요~ 정도로 줄이고 싶다.

당신이 저예산에서 벗어나 영화를 찍고 싶다면 규모가 큰 SF영화를 찍기 바란다.


대신, 고개를 뻣뻣이 들고 다니며 예술합네 하는 독립영화감독이란 꼬리표는 떼고 말이다.


* D-WAR 애국심 홍보? 충무로의 편파적인 편들기에 대한 관객의 분노!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은 영화와 게임을

   혼동하며 애국심을 불태운다.”

->“더 이상 ‘영화’는 없다. 이 영화가 참 거시기하다는 평론가들 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들을 지켜보는 건 정말 한 여름의 공포다”


위에 언급한 감독님께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써내려간 글 일부이다.

나처럼 보통의 영화 한편 보자 했던 D-WAR 관객들은 이 말에 격분하고 말았을 것이다.

더 미치고 팔짝 뛰겠는 건 이 감독을 포함한 소위 평론가들의 흥행 전과 흥행 후 반응이다.


 

개봉 전->

영화를 접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SF영화로서의 그래픽, CG구성에 대한 중요 정보보단 영화의 스토리, 감독의 자질문제에 대해서 평가했으며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최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흥행 후->

<한국 최초의 SF영화, 심형래 감독의 영화>등 애국심홍보로 관객들을 선동했다고 말하며 일반 재미, 혹은 흥미로 영화를 본 관객의 선택까지 <벌거숭이 꼬마의 애국애족>으로 몰아 붙여 흥행 자체를 비평한다.



비평가, 충무로 감독들!

그들이야 말로 색안경을 15개쯤 끼고 있는 듯하다.

한국 영화의 타이틀로 코미디, 멜로, 드라마 외 SF의 등장은 관객 구미를 당기고 이슈를 만들기 충분하다.

애국심 마케팅을 논하려면 <화려한 휴가, 한반도,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기존의 영화들도 함께 몰매를 맞아야 하며, 디워는 애국심 마케팅이라기 보다 영화홍보의 지극히 일반적인 사례를 따르고 있을 뿐이다. (타 영화와 비교해 자신의 영화가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을 극단화하여 관객을 끌어들이는 마케팅방법은 대부분의 영화 홍보전략의 기본이다)

또한 감독의 방송출연을 통한 홍보전략 역시, 영화홍보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영화 어필을 위한 기본 절차일 뿐이다. 그것이 왜 가십거리가 되어 씹혀져야 하는가?

당신들은 영화기초도 모르는 뜨내기들인가?


그런데 왜! D-WAR에 관련된 이슈가 이처럼 비대해졌을까?

평론가 충무로 감독들의 이상하리만치 날카로운 적대감이 일반인들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시작된 영화 비판은 일반인들에게 D-WAR=최악을 생각하게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렇게 최악은 아니었다고 많은 관객들이 생각했다. 

SF영화의 탄탄한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 만들어진 D-WAR였다면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 기술= D-WAR가 되자 영화의 긍정적인 면들은 인정해야 한다는 게 대부분의 생각이다.


* 아쉽다, 부족하다와 지독하다, 형편없다의 차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는 상당히 중요하다. 흥행의 판단여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영화를 보지 못한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이 영화 판단을 위한 기초 지식 수단으로 삼기 때문이다. 나또한 영화를 보기 전 평론가의 코멘트를 참고하는 편인데,

이번 D-WAR에 대한 혹평일색이던 평론가들에겐 그간 쌓았던 신용이 사라졌다.


어느 영화나 긍정이 있으면 부정이 있는 법이건만, 그 글들에선 영화의 긍정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글만 본다면 한마디로 돈만 쳐들인 쓰레기 영화였다.

밑에 다시 나오겠지만 영화를 본 내 의견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평론가 말한 영화의 결점은 아쉽고 부족하단 생각이었지 지독하고 형편없지 않았다.

기존 영화엔 관대하던 평론가들이 누가 보아도 속 뒤틀려 보이는 이런 평가를 어떻게 내놓게 된 건가?

다른 건 몰라도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이 10점 만점 8점/ D-WAR 2점이란 건 도저히 인정을 못하겠다. SF 첫 영화로 헐리웃 1위 영화가 되길 바란 그들의 높은 기대치 때문이었나? 진정으로 그들에게 묻고 싶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걷고 뛰지 않는다고 욕하며 매질하는 건, 유아폭력이 아닐까?

상대성이라는 말처럼 영화의 발전 가능성과 아쉬운 부분에 대한 정확한 비평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디워를 향해 아이들의 돈을 빼앗는 유치한 영화라는 글을 보았다.

기존 한국 영화가 그 대표주자들이 아니었는가? 조폭 코미디, 스토리 꼬여있는 멜로영화, 툭하면 불치병 걸린 병든 한국영화로 아이들 코묻은 돈은 그만 뺏었으면 한다.

관객들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면 해외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많이 접하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충무로의 자기 것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악습도 없애, 앞으론 발전성 있는 영화만이 흥행할 수 있는 한국 영화시장이 되었으면 한다.


네티즌은 머리 빈 바보가 아니다.

비난과 비판 정도 구분할 수 있다. 지금 평론가들의 글은 비난이하일 뿐이다.

분명 잘 된 점은 칭찬하고 부족한 점은 날카롭게 비판을 해 주어야 한다. 비판했다고 공격하는 이들은 극소수일 뿐 대부분의 관객들은 객관적인 평가를 더욱 원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D-WAR/ 심형래 감독의 발전을 위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반 대중을 자신들보다 낮다는 투의 어조 사용은 주의해주길 바란다.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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