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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름때문에 고통받는 이들.

김다솜 |2007.08.13 03:03
조회 15,838 |추천 277

 

 

 

 

어제 이름때문에 열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는 (...) 학원에 접수하러 가는데,

카운터에서 일하는 분이 제 이름을 힐끗 보시더니,

"얘, 부모님이 너 낳기 싫으셨나보다. 이름 이렇게 흔한거 지어주시고."

하며 고추가루 낀 이빨을...

사이사이에 당면같은 것도 보이면서...

저에게 상큼한 미소를 날리시더군요.

 

 

남자가 다솜이라는 이름 흔하지 않은 건 압니다.

하지만 다솜이라는 뜻은 알고나 하셨을까.

세종대왕님께서 사랑함이라는 뜻으로 만드신 고유 한글을,

사랑이라는 모든 것을 품어줄 수 있는 따듯한 말을 무시하는 그 무식한 여자를,

있을리도 없겠지만, 남자친구에게는 잘도 매달리며

"사랑한다"고 수없이 되뇌일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그 소중한 말을 무시하는 그 여자를보며

이렇게 무시당하는 걸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한 대 칠까...

......

여자라 제가 주먹을 꽉쥐고, 씨익 웃어드렸습니다.

그리고 "뭔가모르시나본데 저는 부모님에게 있어서 11년만에 낳은 외동아들입니다.

그리고 오늘 깨달았어요. 아줌마 (강조해서)같이 이빨에 잔재물끼고

이름때문에 남이나 무시하는 여자랑은 사귀지 않을겁니다."

 

 

여자분들이 다 그런다는 게 아닙니다.

제게 사랑의 추억이라는 달콤한 아름다움을 심어주고 간 많은 여자들이 있습니다.

저는 여자라는 聖(성스러울 성)에 대해 존경을 표합니다.

남자라면 많이 신경쓰지 못할 섬세함이라던가, 감수성 등으로 볼때,

남자나 여자나 어느 성이 월등하다고는 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 만큼은 용서할 수 없네요^^;;;

 

 

이름때문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전에 여자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놀리던 친구들, 선배들에게 눈치보이던 일...

이름이 특별하신 분들! 힘내세요 !

 

추천수277
반대수0
베플오로라|2007.08.14 02:02
내이름은 ...ㅡㅡ 맨날나보고 공주냐고.........ㅡㅡ...
베플맹근영|2007.08.14 05:51
안녕하세요 국민남동생 근영이에요-_-
베플공효진|2007.08.14 13:21
자꾸모르는 사람이 일촌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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