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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이정학 |2007.08.15 21:28
조회 17 |추천 0

스코시다케데모 아이가 앗따노까?

 

단 한 번의 사랑, 단 한 번의 키스

핵심 포인트 즉, 가장 중요한 Focus Point=FP는 저기에 있었다. FP이기 때문에 조금은 copywriting 냄새가 농후했지만, 머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일단, 플랏 구조는 이야기의 주제를 말하거나 대화를 엮어내거나, 등등에는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캐릭터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아니 캐릭터를 창조하는데 있어서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지적하고자 한다.

 

만성비염으로 남보다 냄새를 100분의 1밖에 맡지 못한다는 여주인공의 설정과 피부 간지럼증이 있어서 자기 몸에서 냄새가 날 것이라고 믿는 남주인공의 설정이 바로 그 부분이다.

 

아마도 컴플렉스 설정을 위한 장치이겠지만, 이러한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점이 개연성에서 좀 떨어졌다. 만성비염이면 냄새를 그렇게까지 못맡지는 않는다. 그리고 피부 가려움증? 그것도 피부과에서 진단받고 고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라는 사실에 너그럽게 넘겨 봐 주기로 했다.ㅎㅎ

 

그리고 작가는,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장치에 대한 허점을 관객들은 파고들지 못하도록 주인공들 사이의 교묘한 대화들과 상황으로 아름답게 채색을 해 나간다.

 

Opening part에서 (처음 5분 정도의 분량) 나오는 마코토의 독백' 그녀는 자주 거짓말을 했다', 그 거짓말에 좀 더 다가가고 싶다'에서 이것이 아마도 Foreshadowing role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고, 또한 이야기 내내 늘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치를 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난, 한 마디의 대화로 암시와 복선 같은 것들을 정교하게 잘 깔아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주제적인 면에서는 100% 동의할 수 없지만, 약간의 비합리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비대칭 구조를 가진 조각상을 보았다고 할까? 좀 그런 느낌이었다.

 

단 한 번의 키스로 단 한 번의 사랑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키스는 사랑의 전부가 아닌 것이기에...!!!!

 

다만, 이 영화는 아름다운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름답고 순수한 눈물을 선사해 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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