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스산해지는 늦은 오후.
동수와 동역 한손씩 부여잡고 집 앞 2001아울렛매장을 들렀다.
시원한 에어콘바람을 맞으며 놀이터로 향한 우린 어김없이 존재감을 느낄정도의 시끄러움으로 몸을 털었다.
혼자 의자에 않아있는데 문득 스쳐지나는 이미지가 있었고 "신나게 놀다 집으로 향하기 위해 신발을 신으려 둘고 바닥에 않았는데, 그 때 동역이가 자기 발바닥이 먼지투성이란 사실을 알고 깨끗이 털더니 '엄마 발 줘봐. 털어줄께'하며 더러워진 내발바닥을 조그맛고 도톰한 손으로 털어주는게 아닌가!
아, 바로 그것이야말야 감동이란 두글자만큼이나 내가슴에서 무언인가가 뜨거워지며 두 눈이 따뜻해지는게 아닌가!
동역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