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경쟁한다는 것은 참 스트레스받는 일이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저-
다른 누군가를 그런 눈으로 봐야 한다는 것,
다른 누군가를 신경써야 한다는 것 모두-
참 스트레스받는 일이다.
그리고 이기는 것도 쉽지 않다.
어쩌면 당연하다.
나만 생각하고, 나만 신경쓰면서,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텐데,
그 시간에 너를 생각하며 너의 수준을 고려하다보면-
너무나 당연히 나에 대해 소홀해지고 뒤쳐지게 된다.
그러면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란 소리인데-
어쩐지 이것도 어렵다.
어떤 의미로, 나 자신과의 싸움이란-
실체 없는 무언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내 머리가 경쟁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것 같은데,
그것도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버리고 나아가려고 뛰어들면,
어쩐지 뭔가 놓친 것 같은 두근거림이 쫓아와-
결국 뒤돌아 보고나서는,
그렇게 돌이 되어 간다.
정말이지,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