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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사는 여자분들 꼭 보세요~!!!!!!

안민제 |2007.08.30 02:25
조회 154,541 |추천 588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원룸에 사는 여자들에 관한 기사를 보다가

 

원룸에 사시는 여자분들이 범죄에 너무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

 

작년에 제가 겪었던 일도 있고해서 부탁드리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경상대에 다니는지라 학교다닐땐 진주에서 하숙을 하고 있습니다.

 

2층건물에 가건물을 한층 더 올려서 원룸식으로 꾸며놓은 방이였는데요

 

거긴 대학교 후문쪽이라 술집도 많고 자취방이나 하숙방도 많은지라

 

새벽까지 술먹고 방황하는 사람도 많고, 가끔 멀쩡한 사람도 다니고 그럽니다;;

 

하루는 제가 다음날 수업도 오후에 있고, 잠도 안오고해서 열심히 컴터를 하고있다가

 

자기전에 담배나 한대 피고잘까 하는 생각에 새벽 3시쯤 테라스(;)로 나갔습니다.

 

새벽이라 조용하기도 하고 안개까지 껴서 그런지 담배맛이 죽이더군요~ㅎㅎ

 

집도 3층이고하니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많이취한 여자 두분이 앞집으로 들어가길래

 

별 생각없이 '아이고~ 저사람들 술 겁나 마셨나보다;'생각하면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겁나마신 두분은 앞집 3층까지 웃기도하고 비틀거리기도 하면서 겨우 올라갔구요.

 

근데 그 겁나마신 두분이 3층에 올라갔을때쯤 안개속에서 뭔가 움직이는게 보였습니다.

 

남자 같았는데 보일러실 구석에 혼자 숨어있길래 첨엔 별 생각없이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들이 비틀거리면서 겨우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

 

보일러실에 숨어있던 남자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문으로 달려들더군요.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서 일단 생각나는대로 그 미X놈한테 큰소리를 쳤습니다.

 

"마~ 니 돌았나?"라고 하면서 뛰어갔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생각이 안나는군요;; 

 

큰 소리가 나니까 그놈이 문쪽으로 가다가 놀래서 계단으로 도망가는게 보였습니다.

 

전 일단 그 발바리같은놈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앞집 3층으로 뛰었는데

 

제가 1층에 다와갈때쯤 그놈이 앞집 2층에서 옆집으로 건너가서 사라지더군요..

 

일단 그놈이 사라진곳으로 뛰어가기는 했는데 안개때문에 잘 안보여서

 

한 5분정도 그 주변을 찾아보다가 도저히 안보이길래 그쯤에서 포기했습니다..

 

이런 대 추격전을 아는지 모르는지 앞집 겁나마신 두분집엔 어느새 불이 꺼져있었습니다;;

 

다시 3층 테라스로 돌아와서 만약에 제가 못 봤다면 그분들은 어찌됐을까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하고 뉴스에서 보던일을 직접 보게되어 많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습니다.

 

다음날 수업 드갈려고 집에서 나오면서 어제 그 겁나마신분들이 등교하는게 보이길래

 

"술취해서 늦게까지 돌아다니지마세요. 여자끼리 있을땐 위험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분들 '이놈 머야??;;' 하는 표정으로 가던길 가버리시더군요... 허무했습니다ㅠㅠ

 

 

 

제가 원룸에서 여자들끼리 살고계신 분들에게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여자분들 원룸에서 여자들끼리 알콩달콩 사시는거 옆에서 보기엔 참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요즘세상 그렇게 만만하고 좋은 세상만은 아니란거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술은 적당히 몸 가눌만큼만 드시고 혹여 많이 드시게 되더라도 일찍 들어가세요.

 

그것도 힘들다면 집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줄수 있는분과 동행을 하세요.

 

남에 일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넘겨버린일이 자신의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왠 할일없는놈이 쓸데없이 주절거리고 가서 죄송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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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싸이에 방명록 답장이나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왔다가 깜짝 놀랬네요;;;

 

방명록에 못보던 이름들이 있길래 뭔일이지 싶어서 광장에 와보니...ㄷㄷㄷ

 

저 그렇게 착하게 살아왔던놈도 아닌데 많은분들이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__)

 

방학동안 하던 일도 끝마쳤고 이제 다시 진주로 돌아가서 개강준비도 해야되는데

 

좋은말 남겨주신분들 덕분에 기분좋게 한학기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같은학교 다니시는 분들은 봐주세요!!!ㅋ >

 

같은학교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구석에 있는 공대생도 좀 사랑해주세요!!!ㅋㅋ

 

저는 비록 수업도 잘 빼먹고 지멋대로 살지만 공대에 찾아보면 정말 멋진 사람들 많습니다.

 

"전기는~ 강하다! 전기는~ 쎄다! 박살~ 전기! 박살~ 전기! 개박살~ 전기! 한~때까리 하까!!"

 

요거 한마디 남겨놓고 저는 민망해서 이만 사라지겠습니다~ㅎㅎㅎ

추천수588
반대수0
베플유지은|2007.08.30 11:32
대한민국에 당신같은 남자만 있으면 문열고도 잘텐데..
베플최은순|2007.08.30 21:05
원룸 사는 분들을 위해서 이글이 꼭 베플이 되어 모든분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두분이 살았는데 어느날 한분이 약속이 있어서 나가다가 집에 뭘 두고 나가서 다시 원룸에 들어가는데 불이 꺼져있길래 남은친구가 벌써 자나보다 하고 그냥 불안키고 물건만 대충 챙겨서 나갔다고 합니다.... 친구랑 놀다가 늦은 시간에 귀가해서 집안에 들어와 불을 켜보니 친구는 잔인하게 살해당해 있었고 화장대에 이렇게 써있더랍니다 빨간 루즈로... "불켰으면 너도 죽었어" 정말 섬뜩하더군요.... 불이 꺼져있었던건 강도에 들어와 친구를 위협하고 있었던거였대요...
베플정진만|2007.08.31 02:14
전그냥 귀뚫었니보일러에서 일하는사람인데요... 어느분이 저보고 마~ 니돌았나~? 이러면서 쫓아오더군요.. 너무무서운나머지 집을박차고 2층옆집에 옆집을통하여 안개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때만생각하면 무섭네요.. 아버님댁에 보일러놔드리러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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