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남자가 미친 듯이 화를 내는데..
그 말이 사랑한다는 말로 들려..
분명히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따뜻하게 속삭이는 말로 들려...
나.. 나 왜 이런 거야..?
왜 그러긴 이 녀석아..!!
네가 그 남자를 좋아하니까 그렇지..
아니야, 아빠. 나 그 남자 안 좋아해..
아니야, 나 그 남자 싫어해..
그래..? 그렇다면..
그 친구가 널 좋아하다는 소린데..?
아닌데.. 그것도 그럴리가 없어..
네가 어떻게 아는데..? 물어봤어..?
그런 건 아니지만..
하여튼 아니야, 그남자 나한테 너무 차가워..
이런 한심한 녀석.!!
말이란 건 감정하고 다르게 나갈 수도 있는 거야..
네 엄마가 나더러 맨날 꼴 보기 싫다고 하지만,
그게 어디 진심이냐..?
눈빛을 읽어야지 눈빛을..!!
사람은 말은 속여도 눈빛은 못 속이는 법이야..
- 영화『Mr. 로빈 꼬시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