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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Pounds Beauty, 2006)" 명대사

김선진 |2007.09.02 18:54
조회 1,14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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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 상황을.. 한 번 종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애...

 

정민 : 그러니까.. 한상준이 너한테 관심있다는거 아니야...

 

한나 : 좀 각별해서.. 날 대할 때 진짜 기분이 좋아서...

 

정민 : 지랄, 븅~신...;; 야, 남자한테 여자는 딱 세 종류 뿐이야.
         봐봐, (벽에 걸린 모델을 가리키며) 명품이지?
         (자신을 가리키며) 평범한 여자, 진품이고.
         너? 반환품이야. 알어?
         세 가지.

 

한나 : 야, 나도 직관이란게 있어!

 

정민 : 직관이 아니고 착각이다. -_ -;;
         직관은 경험에서 나오는 거야... 몰라?
         너, 사랑해 본 적 있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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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 : 걔가 열심히 한다는 거예요.
         ㅎ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거야?
         열심히는 누구나 다 하잖아?!
         잘하는게 중요해요, 잘하는게..
         한나씨처럼...

 

한나 : (히죽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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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 : 너 백댄서 다시 하고 싶어?

 

아미 : 지지배가 은근히 사람 약 올리잖아~;;

 

상준 : 그럼, 니가 노래를 해.
         나는 강한나 좋아서 잘해주는 것 같애?
         니가 그렇게 지랄 안 해도,

         걘 거울 보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너지는 애야.
         그냥 놔둬도 무너져.
         그 전에 우리한테 온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돼.

 

아미 : 버릇 고쳐놓을거야.

 

상준 : 집 키, 카드 다 내놓고, 차 키도 반납해.
         그리고 버릇 고쳐줘... 알았어?

 

아미 : (글썽이는)

 

상준 : ㅎ 왜 울어? 응?
         왜 울어? 울어야 할 사람은 강한나야.
         걘 재능 있어도 못생기고 뚱뚱해서 불쌍한 애고,
         넌 재능 하나 없어도 예쁘고 쭉쭉빵빵 복 받은 애고.
         니가 다 가졌어. 걘 널 위해서 존재해.
         잘 들어, 우린 강한나를 이용하는거야. 이용.
         무슨 말인지 알아?
         도망가기 전에 잘해줘. 도망가면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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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학 : 너, 이렇게 과도하게 수술하다가 죽을 수도 있어!

 

한나 : 전.. 어제 이미 죽었어요...

 

이공학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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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 삼겹살.. 삼겹살... 삼겹..살 사죠....

 

정민 : (한나로 착각하고) 얘, 뭐 좀 먹이지 그랬어요...

 

경찰 : 걔,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어요.

 

정민 : 세끼를 한 번에 먹여야죠. 보면 양을 몰라?

 

경찰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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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 : (제니의 노래를 듣고서) 아마(추어)가 아닌데요?

 

최 사장 : 바랄 걸 바래, 임마. 아다는 무슨...;;

 

상준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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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 다른 걸 좋은 걸로 착각하지마.

 

상준 : 에효~;; 니가 자꾸 이러니까..
         다른 게 좋아지는게 아니라, 그 전께 싫어지는거야...

 

아미 : 내가 제 발로 걸어나가길 바라지?
         나중에 후회하지 마셔... ㅡㅡ^

 

상준 : 난, 집 나간 애는 안 찾는다.

 

아미 : 난, 내 개는 반드시 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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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 가수가 하고 싶다고!
         하고 싶다고, 하고 싶다고, 하고 싶다고~!!

 

한나 아빠 : 하고 싶은 걸 다 하는건 하나님 뿐인데...
                사람은 그냥...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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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 (빈정대며) 야, 피부도 정말 뽀얗다~
         캘리포니아에서 왔다며?

 

제니 : 그.래. 훗~

 

아미 : 거기서 반지하에 살았니?

 

제니 : ?!

 

아미 : 와~ 꼭 두부같애, 두부.
         아, 촌빨...;; 썬텐샵 안 가니?

 

제니 : ?!?!

 

아미 : 가본 적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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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학 : 그래서? 손으로 가리고 세 시간 동안이나 있었었어요?

 

제니 : (끄덕)

 

이공학 : 썬텐기 온도 때문에 가슴 터진다고 진짜 터질까봐?!

 

제니 : (끄덕)

 

이공학 : 그거...

 

제니 : ??

 

이공학 : 다 거짓말이야!
            지가 했어. 걔, 걔, 걔 말하는거지?
            이, 이상한 시트콤에서 나오는 애.

 

제니 : (끄덕)

 

이공학 : 걘 100% 식염수 팩이야.
            TV에서 보니까 딱 알겠던데, 뭐.
            걔, 또 누가 이렇게 만지고 그러면 되게 아파할걸?
            식염수는 또 감촉도 후져요~;;
            그래서 내가 일부러 너, 실리콘으로 해준거 아니냐...

 

제니 : 그런거죠?
         실리콘이 더 싸서 하신거 아니잖아요... 그쵸?
         말씀해 주세요...

 

이공학 : 아~ 슬프다.. 참 슬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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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 내가 세상엔 딱 세 종류의 여자만 있다고 했지?

 

제니 : 이쁜여자... 되었으니까 된거 아냐?

 

정민 : 아니, 너 해당사항 없어~ㅎ
         왠지 알어? 성형한건 여자가 아니라... 괴물이거든.

 

제니 : !!
         야, 박정민...

 

정민 : 남자들? 다 똑같애.
         성형한게 뭐가 문제냐고 말하지?
         하지만 내 여자는 절대 안돼. 그게 남자야.
         한상준도 별 수 없는 한국 남자고.
         아님... 게이거나.

 

제니 : 언제부터 니가 남자 박사가 되었니?
         누가 들으면 수십 년 연애해 본 사람인 줄 알겠다.

 

정민 : ㅎ 너보단 나을껄?
         난 적어도 일방통행은 안 하잖아.

 

제니 : 오호~ 불타는 연애를 하신다?
         누구?

 

정민 : (모른 척)

 

제니 : 아~ (명함을 꺼내고) 이 남자?

 

정민 : !!

 

제니 : 이 남자도 과연 로멘스를 꿈꿀까?
         물건 팔아먹으려는건 아니구?

 

정민 : ㅎ 너, 내 가방 뒤졌냐?! ㅡㅡ^

 

제니 : 남의 옷을 몰래 입었으면, 주머니는 비우는게 예의 아냐?

 

정민 : (할 말을 잃은)

 

제니 : 로멘스도 좋고 다 좋은데... 절대 물건은 사지 마라.

 

정민 : 내가 너냐?

 

제니 : 그래, 나처럼...
         아니, 옛날 강한나처럼...
         너, 그 남자한테 괜히 착한 척,

         병신처럼 다 맞춰주고 그러지 마.
         그래봤자 헤어질 때 하는 말 뻔해.
         성격차이.
         니가 못생기고 뚱뚱해서 싫다는 말은 절대 안 할걸?

 

정민 : (상처받은) ㅎ 역시... 경험보다 더 좋은 교훈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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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 : 이거 사진까지 돌리면 초상권 침해야.

 

스토커 : 아, 아니.. 전 그냥... 너무 좋아서...

 

상준 : (멱살을 잡고) 좋아한다면서.. 좋아한다면서...
         어둠 속에서 감시당하는 사람은 생각 안 해봤어?
         몰래 훔쳐보고 그걸 기록까지 하는건 범죄야, 범죄.

 

스토커 : 아, 아뇨.. 저, 전 그냥 혼자 보려구요...
            혼자 지켜..보기만 하려고 찍었는데...

 

상준 : 당신이 이렇게 하는건 스토커가 하는 짓이야..
         이 따위 꼴사납고 더러운 짓 하는게 부끄럽지도 않아?

 

제니 : (말리며) 아니, 꼴사나운 짓이라니요?
         아니, 좋아서 그랬대는데.. 그럴 수도 있는거지...

 

상준 : (어벙벙한) 아니, 찍힌...;;

 

제니 : 시선받는게 그렇게 불쾌해요?
         그럼, 바라보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되는 건데요?
         그 사람 발자국이라도 밟아보고 싶은 마음,
         (울먹이며) 좋아한다고 당당히 나설 수 없는 마음을
         당신이 알기나 하냐구요~!!

 

상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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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 근데.. 너 꼭 노래를 해야 되겠...지? ^^;;

 

아미 : 그럼? 가수가 노래를 해야지. 장난해?

 

제니 : 아니.. 그냥 내 말은...
         니가 할 수 있는걸 하라구...
         하고 싶은 걸 다 하면, 그게 신이지 사람이냐?

 

아미 : (눈치챈) ...뭐?

 

제니 : 우리 아빠가 한 말이야.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건 하느님 밖에 없대.
         인간은.. 그냥 할 수 있는 걸 할 뿐이라구...

 

아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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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위 세척 할 때까지만 해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 것도 나온게 없어요~;;
         다 소화되었단 얘기죠... -_ -;;
         수면제 30알이면, 왠만한 사람 치사량 아닙니까?

 

상준 : 아니 그럼, 지금 혼수상태란 말입니까?

 

의사 : 그냥, 주무시고 계십니다. ㅡㅡ;;
         아주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어요~;;
         의학적으로 설명은 안 되지만, 증말 다행입니다.
         (혼잣말로) 30알이면 코끼리도 재우겠다...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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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 : 우리한테 컨셉이 뭐냐고 물어봤지? ㅎ
         (당당하게) 우리 컨셉이 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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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 뭐해요? 또 야동 봤구나?! ㅎ

 

상준 : 어제 일 말이야...
         우리.. 없던 일로 하자...

 

제니 : 지난 밤 일은...

 

상준 : 좀 나가줄래? 나, 야동 마져봐야 되거든...

 

제니 :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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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 : 난 제니한테도, 한나한테도,
         기회를 주었을 뿐이야...

 

제니 : (울먹이며) 무섭다...ㅎ
         모든게 상품이었네요?
         팔 가치도 없는 강한나...
         팔기 좋은 제니... 그래요?
         난 상준 씨 때문에.. 상준 씨 속이고 있다는 생각에..
         되게 힘들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럴 필요 없었겠다...

 

상준 : ...

 

제니 : 근데, 우리 강아지는 왜 키웠어요?
         인질 같은.. 거였어요?

 

상준 : 그만해.

 

제니 : 내가 성형수술 해서... 더럽게 느껴졌어요?
         막 무섭구...

 

상준 : 그만하...!! ㅡㅡ^
         (마음을 진정시킨 후) 그만하라구...;;

 

제니 : 그래서 피한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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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 : (피나는 손을 닦아주는)

 

제니 : (뿌리치며) 됐어요.. 안 아파...
         이 까짓거.. 아무 것도 아닌데요, 뭐...
         뼈도 끊고 살도 다 잘라냈는데요, 뭐...

 

상준 : ...

 

제니 : 근데, 그 때 내가 그 수술대 위에서
         누구 얼굴을 떠올렸는 줄 알아요?

 

상준 : ??

 

제니 : (실망한) 아.. 이런 거구나...
         (울먹이며) 그 때가 제일 아픈 줄 알았는데...
         맘 아픈게 이런 거구나...

 

상준 : (미안한 마음에 휴지로 지혈을 해주고)

 

제니 : (뿌리치며) 가슴을 찢어놓고... 휴지로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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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 콘서트부터 취소하지 않으면 매체에 다 뿌리겠대.
             옛날 아미 때부터 립싱크 해주던 애라고..
             그래, 음반회사 자빠지는걸 떠나서,
             너 화장품 다 어떡할거야? 니가 다 먹을래?
             위약금 니가 물거 아니면은 잔말말고 내 말대로 해.

 

상준 : ...

 

최 회장 : 아, 일단 누드부터 찍어서 애 넘겨버리고...

 

제니 : !!!

 

최 회장 : 그것도 약빨 떨어지기 전에.

             모바일 쪽은 내가 연락해 놓을테니까...

 

최 사장 : 아니, 아부지!!

 

상준 : 회장님 많이 늙으셨네요..
         겁도 많아지시고...

 

최 회장 : ㅎ 이런 개자식이!
             너 누가 키웠어?!
             (물컵을 들고 뿌리려는 기새)

 

상준 : (동시에 그 물컵을 빼앗아 테이블에 내리찍어 깨트리는)
         그 화장품 회사 주가... 누가 올려 놓았는지 잊으셨나봐요?

 

최 회장 : !!

 

상준 : 제보한 사람은 제가 알고 있으니까 문제없고,
         콘서트도 문제 없을겁니다. 반드시 성공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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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 전 제니가 아니예요.
         전 한나예요. 강한나.
         강한나는 되게 못생기고 뚱뚱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저 뒤에서 다른 사람의 노래를 대신 불러주곤 했어요.
         ..그래서 저 수술했어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싹...
         그렇게해서 이뻐지니까...
         이렇게 노래도 하고,
         사랑도 해보고,
         제니가 되어서 정말 행복했었는데...
         근데.. 미안해요...
         내가 망쳐버렸어요...
         난 친구도 버렸구요...
         아빠도 버렸구요...
         나도 버렸어요...
         지금은 진짜 제가 누군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생겼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
         하나두요...
         강한나.. 보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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