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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현장기록 병원 - 코끼리다리 할머니,, 세상속에 서다

김윤정 |2007.09.05 00:52
조회 370 |추천 1

2007년 9월 4일 현장기록 병원,,

 

 

치마 속에 가려진 할머니의 코끼리다리

 

긴치마 속에 다리를 감추고 살아온 홍분연 할머니. 할머니의 치마 속에는 무려 10kg이 넘는 다리가 숨겨져 있다. 태어날 때부터 조그맣게 있던 혹이 점점 커져 이제 어린아이만큼이나 커져버린 것. 커다란 혹에 밀려 발 모양은 틀어진지 오래.. 걸음을 걸을 때도 땅을 짚는 것이 발이 아니라 큰 혹이다.
4년 전부터 갑작스럽게 많아진 혹들은 이제 할머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덮고 있는 상태.. 혹은 그렇게 할머니의 인생까지도 가둬버렸다.
결혼한 지 40년이 되어가도록 장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할머니. 하루 종일 집 안에서 왔다갔다. 섰다 누웠다.. 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의 전부다. 할머니의 평생 소원은 예쁜 신발을 신고 여기 저기 마음껏 걸어 다녀보는 것이다.  

 

 

할머니의 영원한‘수호천사’할아버지

 

집 밖을 나서는 것도.. 세상 앞에 서는 것도.. 두렵기만 한 할머니. 그러나 할머니에게는 긴 세월 항상 곁에서 발이 되어준 수호천사 할아버지가 있다. 소아마비로 한쪽 몸이 자유롭지 못하면서도 할머니의 다리를 대신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기 바쁜 할아버지.. 행여 할머니의 발에 상처라도 날까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당을 쓸고 닦는 것이 할아버지의 일상이다. 남들은 징그럽다고 하는 할머니의 다리를 매일같이 씻어주고 주물러주는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누구보다 예쁜‘여자’.
할아버지는 이제라도 할머니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준비를 하다.

 

할머니가 앓고 있는 병은 신경섬유종.. 피부 밑의 섬유조직들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피부가 흉하게 처지게 되는 희귀병이다.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았고 치료방법도 없는 상태. 종양이 언제 악성으로 변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절제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미 지난 4월, 1차 수술로 4kg을 떼 낸 상태지만 워낙에 혹이 큰 탓에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신경섬유종 수술은 과다 출혈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다리를 압박해 놓고 수술을 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수술시간이 길어지면 피부의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정해진 수술시간은 8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과연 코끼리 다리 할머니는 80분간의 치열한 사투를 무사히 넘기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까? (출처-kbs자료)

 

think:)

누구는 징그럽다 하고,,

누구는 다가서는것 자체도 꺼려하는 할머니,,

그 곁을 지켜주는 할아버지,,

두분다 성치않은 몸으로 서로 아껴주면서,,

누구보다 코끼리 다리 할머니를 지극히 간호해주는 할아버지,,

세상이 각박해지고,,

서로 다투어서 이혼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지금,,

무엇보다도 따뜻했고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자신만 안만났어도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꺼라고 하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는 정말 눈물이 흘렀다,,

자신의 아픔이 당신에게 병을 키웠다는 할아버지,,

정말 당신의 아픔을 자신이 느끼는 것처럼,,

서로 너무도 아끼는 노부부,,

나도 이렇게 아름답게 살수 있을까?

정말 아름답기만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

할머니가 이제 몇번의 수술을 더 잘 받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두 발 서서 걷는 날이 오길 바란다,,

오늘 하루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얻고 교훈을 얻는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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