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딩 뉴 _ Something New (2006)
아름답고, 유능한 대기업 변호사인 캔야. 든든한 병원 원장 아버지와 가장 친하게 지내며, 모든것이 완벽하고 성격까지 선한것에 비해 남자 관계가 썩 쉽지 않다. 아무리 잘난 남자가 있다해도 캔야 마음에 들긴 불가능.
키 크고, 잘생기고, 돈 잘벌고 능력 좋고, 성격 좋은, 흑인... 그게 뭐 그리 큰 바램인가? 물론, 캔야 정도의 여성이라면 문제없다.
하지만 실은 캔야는 몇페이지에 달하는 이상형 목록이 있다. 뭐든걸 따지고, 자신에게 꼭 맞는걸 정리하듯 살고 있는 캔야는 그래서 편히 지낼 수 있는 남자가 없다. 마치 어제 이사온듯이 온통 베이지색으로 덮혀있는 소파 하나 뿐인 집만 봐도 뻔히 보이는 그녀의 성격. 그래서 친구중 한명은 그녀에게 미팅을 시켜준다. 당연히 흑인일꺼라 믿고 갔던 그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다. 브라이언은 친구 말대로, 잘나고, 멋지고, 성격 털털하며 키큰, 로맨스 가득해보이는 남자다. 그리고 백인이다. 처음 만나자 마자 몇분 안되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캔야는 운명 처럼 그 남자를 파티에서 다시 만나게되고, 서로에 대한 호감이 더해져가는데.. 캔야는 여태 자신이 갖고 있던 이상형 틀이 원래의 자신이 것이 아닌것이며 자신 마음속에서 울어나오는 진실한 마음을 찾아 나선다.
뻔한 비디오식 로맨스 영화 , 그러나 영화 제목에 보이는데로, 뻔한 할리우드 사랑 이야기 속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고 "새로운" 소재속 다양한 관점과 재미난 표현, 그리고 느슨하되 쉽게 넘기지 않는 사회 이슈를 표면적으로 담았다.
가끔 사랑 이야기가 듣고 싶고 보고 싶을때가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 그러나 인생을 바꾸고, 정말 뭔가 특별하던지 아니면 현실적인걸 원하는 사람은 - 예쁜 색으로 뒤덮힌 같은 영화에는 손대지 않는게 오히려 시간 절약이다.
.desdem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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