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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같은 민주신당 경선...가슴이 미어진다.

박숙영 |2007.09.06 10:20
조회 84 |추천 2


http://hantoma.hani.co.kr/board/ht_society:001016/42561

 

 

 

정당은 정권획득을 제1의 가치로 둔다.

그러나 그 제 1의 가치 위에 제 0의 가치가 있다.

바로 공통된 "가치관과 이념"이다.

옳다고 믿는 가치관과 이념을 국가 운영의 근본에 두고 실행해 나가기 위해 정당은 정권획득을 가치로 두고 있는 것이다.

 

(전략과 전술의 바탕이 되는 가치관과 이념의 차원이지, 전략과 전술 그 자체의 의미가 아니다.)

 

가치관과 이념이 정제되지 못한 정당은 정당이 아니라 이익관계에 의한 이합집산일 뿐이다. 우리나라에 장수 정당이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1.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후보들은 공통된 가치관과 이념을 지녔는가.

 

보수우익이랄 수 있는 한나라당에 몸담으며 그들의 공천을 받고, 그 지지자들의 투표로 경기도 지사까지 지냈던 손학규 씨가 대통합민주신당의 "가치관과 이념"을 공유하고 있는가.

 

이것은 손학규 씨에게만 묻는 질문이 아니다. 그를 자신들이 설 경선의 무대로 불러 들인 다른 후보들과 당내 인사들에게 묻는 질문이다.

 

비단 손학규 씨만이 아니다. 다른 8명의 후보들은 그 가치관과 이념을 공유하고 있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앞서 말한대로 '정당'의 기본 가치를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손학규 씨가 어찌어찌해서 신당의 대표선수가 되고, 대통령까지 된다면 신당의 구성원들은 그의 가치관과 이념을 따를 것인가.

 

 

2.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투표에 참여한 이들(일반 국민)들은 신당의 가치관과 이념을 공유하고 있는가.

 

웃기는 일이다. 특정 정당의 대표선수를 뽑는데 정당과는 관계없는, 즉 정당의 가치관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고 있는 이들에게 투표권을 주다니.

 

물론 본 경선은 당원들 위주로 진행할 수 있겠지만,

우선 국민 인기투표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이렇게 코미디 같은 행태를 보이려거든 차라리 연말 대선을 치르지 말고 애초에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정동영, 유시민....등등을 묶어 놓고 인기투표를 하는 것이 낫지 않았겠는가.

한나라당도 그렇게 후보를 뽑았으니.

 

이런 이들이 후보로 나오는 대통령 선거에

수천억의 국가 자원을 써야 한다니, 벌써부터 가슴이 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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