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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엽서 356 [상실의 자리]

유철 |2007.09.21 21:04
조회 927 |추천 1


숨죽여 걷던.. 길이 끝난 자리
고여 멈춰선 것들은 말이 없다

갑자기 낮달이 오랜 습지로 입수하고
놀란 저어새가 푸른 날개짓으로 태동한다

이제 다시.. 쉿! 침묵

삼억년 영속의 시간은 태연히 흐르고
낮선 이방인은 웃는 듯 우는 듯
들썩이는 어깨를 돌린다

 

 

 

Late in spring - 2006 - ChangNyeong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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