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셨죠?
모..별로 안궁금하셨다면 할말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시다던 몇몇 분들이 생각나서..
늦은 밤이지만...올립니다...
아...리플달아주신 주영씨...
저는 웹디자이너가 아니랍니다..
포샵 쫌 하는거 가꼬 웹디자이너가 될순 없죠...
혹시..밤이고...비도오고..해서 감정 조절이 안되서...
약간 오버되는 표현이 있더라도..이해해주세요..
오늘...팀장님은 출근을 하셨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으셨어요...여전히 잘 챙겨주시고..
저두 마찬가지였구요..
제 심리상태도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어떤 리플러의 말처럼...회사에선 밦값을 해야하기에
그냥 묵묵히(?) 맡은바 임무에 충실했습니다..
오후에 거래처 미팅있어서 팀장님하고 같이 외근을 나갔었거든요..
미팅 끝나고...팀장님 차에 딱 탔는데..
그때부터 약간의 콩닥거림 시작...ㅠ.ㅠ 예전엔 안그랬는데..
" 순대야 너한테선 항상 좋은 향기가 난다.."
(순대...저의 가명으로 지었습니다~)
저...그냥 웃음으로 넘겼지만...
그 말 한마디에 저의 콩닥거림 급속도로..증가..했습니다...
음악을 트시는데..
제가 김돈규 에스더의...다시태어나도...넘넘넘넘 좋아하거든요..
안들어보신 분들..함 들어보세요...
가사가..정말 예술입니다~~
그 노래가 나오는거에요..그것도 반복해서...
" 이거 예전에 어떤 유치한 친구가 하도 좋다고 해서..
자주 듣는데...나는 좋은거 잘 모르겠더라~"
(유치한 친구..바로 접니다...)
저...또 그냥 웃음으로 넘겼습니다..
"순대야...저녁 먹고 들어가라.."
"네? 저 별로 배 안고픈데...."
"야~..나 혼자 저녁먹기 싫어서 그래...먹고가라..."
혼자 먹는다는 말에..또..짠..해져서...
겉으론 태연한척 밥을 먹는데...
솔직히...입으로 들어가는건지..코로 들어가는건지..
목으로 넘어가는건지...모른채...ㅠ.ㅠ
괜히 뽀뽀는 해가지고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다고...후회를 하면서 말이죠...
근데 갑자기 팀장님..
" 순대야 너 못본사이 쫌 이뻐졌다..."
(예전같으면...팀장님...저 예뻐질렴 안직 멀었어요...) 이러면서 넘어갔을텐데...
" 네..?" .....바보같이...
" 너 누구랑 뽀뽀해서 그런거 아니야..."
" 너는 다큰 처녀가...아무한테나 뽀뽀를 하고 그러냐..."
저..진짜진짜..얼굴 화끈거리고..넘넘넘 챙피했어요...
그러면서 눈물 글썽...
" 팀장님이 아무나는 아니죠...
그리고 저 그런애 아니라는거 팀장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그러면서 갑자기 눈물 줄줄줄...정말..주책인거죠..
팀장님 막 수습하시고...
지금부터는 팀장님이 하신말씀이에요..
정확하게 다 기억나는건 아닌데..그래도 거의 비슷하게...
" 처음엔...사회생활 처음 시작하는 친구가...
여직원 하나 없이..남자직원들만 있는 부서에서..
힘들진 않을까..맘 다치진 않을까...그게 걱정되더라..
그런데 같이 지내면서 보니까...
나이에 비해 순수하고...때론 어리버리하면서도..
자기 생각은 정확하게 똑바로 어필할줄 알고...
어른 생각할줄도 알고...상대방 배려할줄도 알고...
참...화목한 가정에서 바르게 자란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면서...한..사람에 대한..인간적으로 좋은감정이 아닌..
한 여자에 대한..좋은 감정이란거 알게 됐지..
휴게실이나 흡연실에서 다른 남자직원들이 순대의..
외모나..몸매나..옷차림에 대해 얘기할땐 상당히 거슬리면서 말이야...
만약에 순대를...같은 회사..같은 부서 여직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알게 되었더라면...벌써 좋은사이게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렇게 될려고 애썼겠지..
그치만...내 감정만 생각할순 없더라고..
같은 부서 상사와 여직원과의 좋은사이..너에게...굉장한 마이너스가 될수 있어..
물론 타인의 눈에 비춰지는 모습도 그렇겠지만..
우리가 끝까지 오래오래...좋은사이로 지냄좋겠지만...
만약에 만약에...보통의 연인들이 이별하듯...이별을 하게 될경우..
순대 너가 많이 힘들진 않을까...그런생각도 들더라...
그렇지만...
추리소설을 뒤에서 부터 읽는 바보가 되지 않기로 했다
약간은 내 감정만 생각하고 이기적이 되기로 했다..
사.랑.한다.."
대충...이런 말들..하셨거든요..
모 중간중간..또 여러얘기 하셨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고...
이런 표현들이셨어요...
저..아무말도 못하고..
예전에 연애를 안해본것도 아닌데...왜그렇게 가슴이 콩닥거리던지..
그리고 그 사랑한다는 말이 왜그렇게 애절하게 들리던지..
그만 또 눈물이...ㅠ.ㅠ
그리고 저에게는....
한번 튕겨주는 센스가 없어서...
아침까지만..해도...
불안함과..챙피함이 플러스된 콩닥거림이었는데...
지금은...그냥 좋기만한 콩닥거림입니다..
솔직히 걱정이 되기도하지요...
그치만...난 단지..날 사랑해주는 한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을 뿐이며..
내가 사랑하는 단 한사람에게 사랑을 주고싶을 뿐입니다...
잘 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그리고..
며칠안에 잔다느니...몸으로 사회생활 한다느니...
순진한것이 넘어갔다느니..이런 리플 예상됩니다..ㅠ.ㅠ
아무렇지 않게 넘길려고 해도...마음의 상처 되거든요...
그냥 장난 삼아 남기는 리플이라면..정말정말 사절하겠습니다...
이제...무슨 일 있음..
또 톡을 두드릴꺼 같네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