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_ Hannibal Rising (18세)
2007/03/01(목) 5회 7:15(오후)~9:20(오후)
CGV 용산 7관 I열 7,8번
# 나의 감상평
대중성이 적다, 조금 더 현대적인 화면속 깔끔하고 깨끗하고 현대와 닮은 그루섬 그리고 엽기적인 장면을 원하겠지만 이 영화는 시리즈에 충실하며 현재 관객들의 선호도를 따르지 않는다.
작품성은 좋다. 한니발 같은 살인자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영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깜짝 깜짝! 공포라곤 살짝 언급을 하였으나 오히려 영화를 이상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주로 그런 깜짝~하는 공포보다는 내내 묘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영화 끝 크레딧이 올라가면 느껴지는 아주 무서운 느낌에 멍하다.
- 성장하는 살인마의 괴기스러운 모습에 등이 오싹하다.
주인공의 연기가 엉성한 부분도 있지만, 한니발의 미성숙하고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걸지도 모른다. 연쇄살인범은 주로 타고난 살인마지만 빠짐없이 모두 처음에 완벽하게 하지는 못하기에 일부로 그리 표현할걸지도 모르지만 내게는 그냥 부족한 연기력으로 보였다. 물론, 공리의 표정 연기는 굿 +ㅅ+d
] 이 시리즈의 첫편과 후속편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1. SILENCE OF THE LAMBS
1991년작 , 머리속으로 제목을 떠오르기만해도 섬뜩함을 벗어날 수 없는 우수한 작품.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Clarice Starling: 조디 포스터 분)은 어느 날 상관으로부터 살인 사건을 추적토록 명령받는다.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져 있다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고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한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해 유일하게 도움 될만한 사람을 스탈링에게 소개해준다, 바로 한니발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 분)였다. 하니발 렉터는 일명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흉악범으로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9명을 살해했다. 한니발은 그녀를 보고 체취를 맡아 그녀가 신입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안다. 둘은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스탈링은 도움 받는데 성공한다.
2. HANNIBAL
주목 받았던건, 캐릭터중 주요인물인 스털링이 기존 조디 포스터에서 줄리안 무어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멋진 연기로 무어의 성격을 잘 표현하지만 마스크의 변화로 관객이 어느 정도 실망했던 작품. 2001년에 개봉하였으나 첫편 처럼 흥행하지 않음.
한니발의 행방은 누구도 알지 못하고, 10년이 흐른 현재
그녀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원칙을 따지는 골치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한니발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받게되고,
식인종 한니발을 찾아나서게된다. 그와중 한니발은 복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
] 한니발 라이징의 줄거리는?
2차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라트비아
그들 앞에서 부모님과 가족이 살해된 후 어린 남매 한니발(8살아역:Aaron Thomas)과 그의 여동생 미샤(6살아역:Helena Lia Tachovska)는 숨어있다가 지나가던 라트비아인들에게 잡힌다(독일인이 아님에도 내키는대로 정체를 바꾸며 먹고 사는 깡패집단이라해야하나? 하여튼 "루터"들이었음). 어느 순간 부터 무서운 기운이 느껴지며 한니발은 그들이 무시무시한 짓을 저지를것이란 생각이 들고, 결국 끔직한 일이 일어나 평생 그를 악몽에 시달리게 만든다. 홀로 살아 남은 렉터家의 한니발(주인공:Gaspard Ulliel)은 자신이 살고 있던 성이 고아원으로 만들어졌음에 그곳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괴롭게 지낸다. 견디지 못해 그는 그것을 빠져나와 자신의 어머니가 남긴 흔적을 따라 프랑스에 거주중인 삼촌의 댁을 찾고, 아름다운 레이디 무라사키(공리)를 만나게된다. 가족과 함께 있으며 자신감을 되돌려 받은 한니발은 말도 하고 취미 생활도 즐기며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이 과정은 끔찍한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는걸 레이디 무라사키는 직감적으로 느끼게된다.
] 원작은 무엇?
실은 이 영화는 4편으로 나뉘어져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2편과 이번에 개봉한 셋째편이 있다. 그러다 1986년에 Michael Mann감독을 통해 개봉한 라는 영화는 우리가 아는 한니발이 아닌 다른 마스크, 브라이언 콕스가 주인공 한니발로 나온다. 내용은 비슷하며 그만의 독특함에 이 영화 역시 좋은 평을 받았었다한다. 내용이 비슷한건 결국 원작이 Thomas Harris의 Red Dragon이라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들의 제목에 따라 영화들이 똑같이 따라가기에, 책을 구하기도 쉽다.
] 한니발 렉터는 무엇인가?
영화 내내 몬스터 몬스터라고만 표현하지만 실제로 그는 뭔지 생각을 해보자. 아직 잡히지 못한 이 가상의 캐릭터는 좋은 환경과 좋은 집안에서 자랐었지만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안좋은 기억에 의해 그의 심리속이 불안정해진다. 그는 연쇄 살인범이다. 연쇄 살인범의 정의란, 일정 기간을 사이사이에 두고 사람들을 죽이는 범죄자를 말하는것이다. 세번 이상해야했으며 매스 살인범과는 달리 한꺼번에 마구 죽이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엔 주로 싸이코페스 psychopath라고 불리는데, 한니발 역시 그쪽에 속한다. 영화 를 봤다면 그속의 인물 역시 한니발과 닮았다. 겉으로는 잘생긴 외모에 깔끔하고 성격도 대단히 좋다, 주로 주변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고 준중하고 좋아한다. 정상적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완벽해보이기까지 한다. 머리가 좋다. 주로 가면을 썼다고 표현한다. 정상인의 가면을 쓴채 괜찮은 척을 하며, 자신이 죽일것은 죽이고 잘만 지낸다. 그러다 잡히면 다 들통 나는거며 주변 사람들은 "그럴 사람이 아니예요!"라고 난리를 치는거다.이런 싸이코패스는 마음이 없다. 느낌이 없고 감정이 없다. 죽이는것에 관련된 특별한 패티시(물론 성적인게 아닐때도 많지만)를 제외하고는 아무 느낌이 없다. 슬퍼하지도 사랑하지도 아파하지도 않는다. 근데 여기서 잠깐, 영화에선 그는 마치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된듯,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 실은, 그는 그녀를 사랑한다 착각하는거다. 연쇄살인범은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며 공리의 멋진 대사 처럼 그 안에는 사랑할 수 있을 정도의 감정 조차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은 괴물이었다. 사람을 죽이면 뭔가 동일한게 있다. 예를들어 한니발의 경우엔 모두 남자였으며 복수를 위해 죽였기 때문에 기존 작품들에서 어떻게 죽였는지를 보면, 뭔가 자신만의 정당함을 채우던지 복수를 위해 또는 성별이 남자인 희생자를 택했을거다. 간혹 변하기도 하지만, 주로 안변한다.
연쇄 살인범도 두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Organised type는 한니발과 같다. 머리가 평균 이상으로 좋다(105~120). 어떠한 레파토리를 반복하던지 연기하듯 상황을 만들어서 희생자를 꼬실대도 있다. 웃긴것이 있다면, 주로 이런분들은 잘생겼다. 길을 걷다가 누군가가 당신의 팔을 잡고, 저기- 제 강아지를 잃어버렸어요 도와주세요 하면서 울먹이면 도와준다. 그 사람은 잘생겼기 때문에 마음을 놓아버리고 도와준다. 그 사람은 연쇄 살인범이다. 생각해보면 무서운 사실이지만, 이런 부류의 연쇄살인범들은 깔끔하고 잘생겼다. 호감을 느끼지 않으면 희생자를 잡기가 어렵다. 그들은 자신의 잘생긴 외모를 절대적으로 이용한다. 오거나이즈라는 말 자체가 잘 정리됐다는 표현임에 그들은 뭐든 시나리오가 있다. 간혹, 뒷처리도 깔끔한 분들도 있는데, 그이들은 예를들어, 죽인 사람옆에 자살 편지를 써둬서 자살한것 처럼 위장해놓기도 한다.
실은, 위에 말한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경우도 있다. 머리 나쁜 녀석들도 있고 사회생활 안되는 왕따 같은 녀석도 있다. 두번째 분류가 바로 그들인데, 이들은 주로 Disorganised type라 불린다. 정리가 안되고 산만하게 죽인다. 80~95 아이큐가 많은 이들은 내킬때 확 죽여버리고 대충 시체를 치워버리는 스타일이다. 쉽게 잡히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다시 죽여야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이들은 다시 죽이기 위해 잡히지 않아야함에 잔머리가 상당하다는것이다.
사람을 왜 죽이는지 이유를 알면 또 역시 따로 분류가 되지만 너무 내용이 많아서 생략하겠다. 한니발은 복수를 위해 죽인다. 그가 죽이는 자들은 정당하게 죽음을 당함에 그는 몬스터이기에 거짓말 탐지기에서 걸려들지 않는다고 정상인들이 생각하지만 실은 그냥 자신이 잘못한게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거다.
한니발은 독특하다. 미리 잘 짜서 생각을 해놓고 죽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정해진 장소보다는, 그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장소에서 살인을 저지른다. 그는 고문하는 스타일인데, 주로 고문하는 자들은 다른 정해진 장소로 이동한다. 물론 식인종인 부분도 빠지면 안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드라마 에서 주인공이 하는 행동 처럼, 잡아서 정신을 잃게 한 후 어딘가로 가버려서 열심히 몸에 상처를 내고 고문하던지 자기 나름대로 희생자를 "갖고 노는것"이 일반적이지만 한니발은 이동하지 않는 편인것 같다. 이 부분은 나도 확실히 모르겠다.
참고로 그의 어린시절은 행복했다 표현은 하였으나, 실은 모른다. 원작 소설에서 한니발은 어렸을때 동물을 죽여 해부를 하곤했다, 흔히 연쇄살인범들은 태어나는것이지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죽이는것이기에 어떤 상황에 의해 그것이 튀어나오는것도 있지만 주로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에 이끌려 살인할 수 밖에 없는 타임봄이라 표현되기도 한다. 폭탄 처럼 팡~하고 터지기 전에 -그가 어렸을때 이상한 행동과 작은 범죄들을 저지를때 발견하고 병원에 넣는것이 현재로썬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이다. 영화에선 그가 어렸을때도 평범했음을 암시해주고 자신의 동생을 사랑했음을 보여준다. 끝에 그가 딸을 사랑해서 그때 보호할 수 있었다면 사람고기라도 먹였을거라는것을 언급하는데, 이것 때문에 관객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실은 진짜 싸이코패스는 동생을 사랑하는것 따위 알지 못하는데 말이다. 영화 내내 주인공에게 동정을 쏟게끔하고 다른 시리즈들도 묘한 정이 생겨난다. 영화를 보면서 어떤 장면에선 그가 잡히지 않게끔 빨리 희생자가 죽길 간절하게 바라기까지 할 정도로 관객은 그의 인간다움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하는건,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는 위험하고 인간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그를 너무 인간답게 표현한게 아닌가해 만족하지 못했던 영화, 하지만 그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론 참 멋진 영화였다. 전쟁속의 장면들은 를 생각나게하고, 같이 따라오는 잔인함은 를 연상 시키게끔한다. 그래서 많은 관객이 예고편 없이 무작정가서는 당황할 수도 있다. 단순한 범죄와 엽기 살인사건에 대한 영화가 아니다, 공포라기 보다는 진정 현실속에 담겨져있는 살인마의 다큐멘터리 스릴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