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_ 클릭
(Runtime: 107 minutes)
국내 개봉 예정 날짜 : 2007년 2월 1일
PLOT, 줄거리
마이클(Adam Sandler)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열심히 일을 하고,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그, 그러나 벌어 먹고 살기 참 힘든 세상- 매일 직장 상사의 일을 떠맡고 하면서도 정작 빛을 받는건 그가 아닌 윗분들이다. 건축가로 일하는 그는 집에서 조차 일을 하느라 바쁘고, 지쳐있는 몸은 그 피로를 감당하지 못하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아내 도너(Kate Beckinsale)와 귀여운 자녀를 둔 마이클을 주말에 같이 캠핑가기로 한 약속, 또는 아들이 수영대회에 나가 활약하는 모습 조차 보지 못할 정도로 회사에 붙어 산다. 그러다 사이 좋던 아내와 점차 싸우는 날이 많아지던 참에 우연히 만나게된 유머감각 넘치는 모티(Christopher Walken),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자신이 들린 가게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정도로 생각하고 그에게 리모콘을 달라한다. 일명, 유니버슬 클리커- 어떠한 기기에다 써도 그 리모콘 하나면 모든게 다 작동하는 타입의 아주 편리한 물건이다. 그는 매일 가족에게 도움 받아가며 집에 있는 여러 리모콘 중에 어느것이 TV 전원을 켜주고, 어떤게 천장 팬을 돌게하는지 알아본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구분 못하는 기계치 마이클은 결국 그냥 클리커를 사러 가라는 아들의 말을 듣고 가게를 찾은거였다. 모티는 "우리 남자들도 휴식이 필요하지"와 비슷한 말을 하며 마이클에게 특별한 상품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대신, 교환/환불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마이클을 기분 좋은듯 말한다, "무료로 받은걸 내가 왜 환불하겠어요"라고..
하지만 그때부터 그 클리커에 의해 자신의 인생이 180도 변할것을 예상하지 못한다. 집에 간 그는 클리커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한다. 그 클리커는 모든곳에 다 쓸 수 있는데, 일반 리모콘과 달리 살아있는 것에 조차 영향을 미친다는 것. 시끄럽게 구는 강아지를 음소거시키고, 자신에게 불만을 토하는 아내를 FWD해서 넘겨버리고, 서있는 방에 있는 모든 일을 잠시 일시정지시킬 수도 있다. 그는 작은 신이 된듯한 기분이다. 훨씬 수월해진 일상에 그는 뭐든 순조롭게 진행될꺼라 생각하지만, 리모콘의 이상한 점이 점차 밝혀지고 그는 패닉 상태에 빠진다.
CRITIQUE, 감상평
이 영화를 보기 전 아주 큰 단점을 말하자면,
알 수 없는 작가들의 유머 감각이다.
아주 최악을 지나 정말 지겨웠다.
옛날식 농담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긴 하지만 영화,에서 영국식 유머를 많이 사용하여 관객을 들썩거리게한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게 로우개그다. 물론, 오래된것인 만큼 그냥 특별한 감정없이 유치하고 차별이 담겨있는 개그들을 쉽게 넘기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점에서 절대 가족 영화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나이는 30,40 먹었으나 철이 전혀 들지 못한 분들이 쓴듯한 분위기로, Adam Sandler가 주인공 맡음에 대해 기대한것에 비해 스크립트 자체가 실망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가벼운 농담이고 상관없어도 20년은 다 되가는 오래된 인종차별적인 개그들을 지금와서 관객에게 던진다해서, 웃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사람들, 자기네 수준 낮은, 지루한 개그와 클래식한 슬랩스틱을 같다 느끼는 듯한 분위기였다. 물론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부분도 충분히 있었으나, 눈에 띄게 자주 등장하는 말그래도 LAME한 조크들은 영화의 수준을 끌어내렸다.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컴퓨터로 문화활동을 자주하는 분들은 공감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간혹 TV시청 또는 영화관에 있을때 무의식적으로 지루한 부분이 나오면 손이 먼저 나가고 아차~한다. FWD ▶▶ 버튼을 찾을려고, 넘겨서 다음 장면을 보려고 하는 습관, 그러나 TV와 영화관에선 그런것 따위 없다. 뭐- 요즘 컴퓨터로 문화활동을 잘하지 않다 보니 그런 희안한 경우도 이제는 일어나지 않지만, 한참 많이 볼땐 때로 TV를 보기가 불편하기까지 했다. 뭔가 듣지 못하면 뒤로 가야하는데 그런 옵션이 없는게 답답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역시 그런 기능들을 사용하고 싶다. 잠시 쉬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그나마 요즘 계속해 늘어나는 어려운 첨단 기기들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작동시키고 싶다. 늙었다며 아이들에게 놀림당하는것도 그만! 하지만, 이 영화는 아주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요즘 시대엔 옛날보다 활실히 편해졌다. 리모콘으로 내 인생을 조절할 수 있다고 표현 가능할 정도로 평범한 생활을 하는 우리의 인생의 질은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은 그렇게 편해질 수록, 더 게을러지는 법. 피라미드를 만들던 수 많은 사람들은 평생을 바치며 완성을 시켰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몇년만 있어도 완공할 수 있는 건물들, 그중에 빼고 싶은 창문이라도 있으면 툭~ 쳐서 레고 처럼 빼고 낄 수 있다. 건축가로 나오는 마이클 역시 그런 부분에 익숙해져 당연하게 생각한다.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같이 있기 피곤해, 나중에 하면 그만이지 하며 그냥 넘겨도 된다 생각한다. 내일도 새로운 하루니까 내일하면 된다고 믿는다. 어제, 오늘과 내일 모두 똑같은 하루 아닌가?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더 이상 말하면 스포일러성이지만 마이클은 클리커에 의해 인생과 관점이 바뀐다. 지난것은 되돌릴 수 없고, 얼마나 귀중한지 느끼게되며- 가족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제와 오늘은 아무리 똑같아 보여도 전혀 다르고 각자 아주 특별한 하루란걸 알게된다. 뜻깊게 보내지 못했다 생각해도, 정말 최선을 못했다는 생각에 기분 나쁜 하루가 되더라도, 그냥 건너뛸 수 있는 그런 하루들이 아니다. 추억과 가족과 사랑과 이별에 관한 짧고 감동적인 영화 . 시도도 내용도 좋았으나, 조금 더 좋은 팀이 구성되서 영화의 참 매력을 끌어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좋은 주제에 비해 인기를 못끌어 아쉽다. 내가 별점으로 준 5/10중 다섯개는 오르지 이 스토리의 본모습, 위에 이야기한 교훈 때문에 준것이다.
살짝 스포일러성 ↓
영화 크레딧에서 뺏지만 언제나 인상적인 Rob Schneider의 연기- 그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Prince Habeeboo역의 메이크업- 아주 제대로다. 처음엔 알아보지 못하면서 , 흠.. 어디서 본듯한데~하다가 그만 할 수 있는 특유의 연기를 보며 늦게 눈치챘다.

.The 8th Deadly Sin
http://www.cyworld.com/l2:34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