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무릎팍 도사에서 성시경 발언을 들으며 왠지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도 공중파에서 꺼내지 않은 얘기를 , 꺼내고 싶어하지 않은 얘기를
성시경이란 가수는 용기 있게 꺼냈고 또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부분 수긍이 갔다.
특히 유승준 씨에 관한 부분은 평상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바로서
더 많은 공감을 갖게 되었다.
그의 말처럼 미움을 받을 선택을 했지만 그 미움때문에 그런 처벌을 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
돈을 가졌든. 권력을 가졌든. 나이가 많든 적든.. 그 누구라도 법 앞에서만은
평등해야 하고 그래야만 모든 사람들이 그 법을 신뢰하며 그 법도
법으로서의 가치와 위신이 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살아가면서 부당한 법 적용을 보게 되고 그것에 분노하게 된다.
그것이 자기 자신과 아주 밀접한 경우는 더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경우 분노와 미움이라는 감정 때문에 그 부당함을 보지 못했다.
분명 유승준의 행동이 사람들에게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만들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에게 그런 감정을 느꼈다고 해서 그 감정으로 그를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들의 감정이지 법이 될 수는 없다.
다수가 그렇게 판단한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 옳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법이 될수는 없다.
중세 시대 마녀 사냥이 문득 떠오른다. 마을 사람들이 어떤 한 여자를 마녀라고 판단하면
그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를 화형에 처했다.
모두들 그녀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요상한 마녀라고 믿고 그녀를 그렇게 처벌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어쩜 그런 화형에 처해지는 그녀 조차도 그들의 믿음때문에
자신이 그렇게 처해지는 게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지금의 우리들이 볼 때 그 때의 대중은 얼마나 무지몽매했는가
나는 그런 일들이 지금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이상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