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숱한 한계, 혹독한 좌절, 뼛속 깊이 파고드는 외로움과
슬픔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비행연습을 했던 갈매기
조너선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뤘다.
그의 성공요건은 오직하나, 끊임없는 열정이었다.
위험에도 굴하지 않고 협박에도, 외로움에도, 한계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고 시도하고 또 시도했던 것이다.
배를 출항시키면 그 배는 위험에 노출된다. 갑자기 풍랑을
만날 수 있고 또 갑자기 암초에 부딪칠 수도 있다.
하지만 배는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정박해놓으려고 만든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일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파도에 휩쓸릴 수도 있고
뜻하지 않은 바위를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실패를 예약해두는 일과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곧, 실패하는 것과 같다.
니체도 "고난은 전진하는 자의 벗" 이라는, 마치 행진곡과 같은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던가. 고난없이, 도전이나 노력 없이는
그 어떤 이룸도 없다.
정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출항을 위한 꿈을 꾸는, 때로는
무모해 보일지라도 바다 한 가운데로 몸을 던질 줄 아는 이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송정림, 『명작에게 길을 묻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