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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이지영 |2007.11.12 22:45
조회 83 |추천 2



 

웃음과 눈물, 행복과 슬픔이 묻어있는


혹은 그리 생각하고 싶었던


12개월 분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머리카락을


12분도 안 되어서 잘라내고 나니,


꾹꾹 눌러담긴 감정들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던 가슴에


이제야 겨우 새로운 마음들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떨어지는 낙엽의 비 가운데서 가을의 끝을 아쉬워하고


잘려나간 머리카락과 함께 흩어지는 추억에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지나간 날에 안녕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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