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힘듭니다..
어제 궁합을 보러갔습니다..
예전에 칭구랑 한번 궁합을 보러갔던 곳인데 제가 늦게 결혼해야 잘살 팔자라고 하더군요..
혹여나 남자가 생기면 꼬옥 그전에 궁합을 보러 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요번해... 남자가 생겼습니다.... ![]()
그남자 정말.. 좋습니다. 좀 말없고.. 수줍어하고.. 그리 활달한 성격은 아닙니다..
갑갑한 성격이기도 하지만..뭐 듬직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정말 절 공주같이 대접해주시더군요..가끔 무뚝뚝한거야..경상도 남자들
거진 그렇지 않습니까..
곰같이 이해잘해주고 화도 안내고 그런스타일입니다.
무쟈게 좋아해서 쫒아댕겼다가 결국은 사귀게 되었지요..
그리고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었어요.
듬직하고.. 절 사랑해주고.. 가끔 치는 눈웃음도 귀엽게 보이고..
모든게 사랑스러워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오빠가 나이가 있어 제가 결혼을 서둘렀습니다.
얼렁 오빠같은 자식낳고싶고..
오빠랑 같이 아기자기하게 알콩달콩 살고싶었거든요..![]()
그렇게 서둘러 양가의 허락도 쉬이 받고..
이제 예식장예약도 끝났고 신혼여행 예약도 했고
정식적인 상견례랑 전세집알아보는것만 남았습니다.
어제..... 칭구를 보려다 갑작스럽게 칭구가 약속을 깨고..(급한일로..
)
저혼자 남아 오빠 퇴근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죠..
그러고 나선 길을 지나치다.. 전에 칭구랑 같이갔던 사주카페를 보게 된겁니다.
혼자라..약간 뻘쭘? 했지만 시간떼우고 머 호기심으로 가본거였습니다..
흠.흠흠.. 안갈걸... 짐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거기 철학하시는분께서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이사람 사람 참 부지런하고 듬직하고 아가씨 너무너무 좋아해주고
공주처럼 대해주고.. 바람벽 하나도 없고..
좋긴 하나..................![]()
아가씨 욕심채우기엔 모자란 사람이다...라고 하는 겁니다....
저 욕심없는데![]()
알콩달콩 사는거 그게 제 욕심인데.
그래도 혹시나 아주 못사나 싶어 물어보니
아주 못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잘사는것도 아니네.
이러십니다..핫핫핫..그럼됐죠..뭐.....(감사할일 아닙니까..-,-)
그런데 그뒤에 말씀이..
"아가씨.. 남자복은 정말 많네.. 남자가 계속 따를 상이야.
도화살도 두개나 있고.. 내년에 아가씨 대통 운수때인데..
내년에 남자 운있는데 그남자 정말 괜찮아.. 지금남자보다 훨씬 더 좋군.."
그런데 저...날짜벌써잡고 양가 부모님한테 인사도 그리고 다했거든요....;;;;
그렇게 말했더니.. 그 분... 대뜸.. 화를 버럭![]()
그전에 왔어야지... 왜지금왔냐고..
전에 내가 다시오라고 했어안했어
요번해만 넘기면 정말 좋은사람 만날건데..
저 이사람 많이 사랑하고 결혼도 할겁니다
그러나..
결혼생활힘들때 이때일 생각하면
후회많이 하게 될텐데....![]()
차라리 듣지않으면 좋을말들을 들어버리게 된거였습니다.
오빠성격이나 제성격을 너무 꼼꼼하게 맞춰주고
지금 오빠가 금전적으로 잘 안풀릴때인데 아가씨한텐 표현안할려고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그말들을때 아 분이 지금 구라를 치는구나..했습니다.
정말 돈에 대해선 시원시원한...성격입니다(제가 머라합니다..자주..결혼해서 살려면 제어를 해야죠..)
그런데..
그이야기듣고..
다시오빠와 밥을 먹으러갔는데
오빠가 그러는겁니다.
이젠 돈 아껴야겠다. 자주 못만나겠네.. 이런말 하는겁니다.
그런말 이오빠한테.. 첨들었습니다.![]()
것도 그곳나와서 한시간도 안되서 이런말 들으니..
걱정되는겁니다.. 슬슬..
배부른 거 저도아는데
사람맘이 그렇잖습니까..;;
안들어도 될말을... 들었으니..![]()
그래도 바람안피구. 더 이뻐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말믿구 이사람이랑 결혼할랍니다.
더구나 넘 사랑하구요..![]()
![]()
![]()
덕분에 저의 계산적이고 못된맘을 많이 들춰볼수있었네여...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