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깔인가, 매는 법인가. “넥타이를 매는 법이다. 넥타이는 남자의 심장에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장식물로, 심리학적으론 남성의 성기를 상징한다고도 한다. 초창기 테일러들은 넥타이를 매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정해뒀다. 넥타이는 살아있는 것처럼 볼륨감을 주어서 매야 한다. 이 테크닉을 아치(Arch)라고 한다.”
매는 법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면. “넥타이의 패턴이다. 패턴에는 단색이나 무지라고 하는 솔리드(solid), 물방울 무늬가 반복된 도트(dot), 대각선 줄무늬의 스트라이프(striped), 곡선으로 된 눈물 모양 무늬가 옷감 전체에 프린트된 페이즐리(paisley) 등이 있다. 도트 무늬는 남성의 품위를 더하며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국제 무대에 선 정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턴이기도 하다.”
넥타이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 40~50대 남성들은 무난한 패턴이나 색상의 수트를 선호한다. 그리고 화려한 넥타이로 튀지 않는 복장에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넥타이가 전체 스타일을 망치기도 한다. 넥타이를 살 땐 일단 받쳐입을 옷에 직접 대봐야 실패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넥타이 색상은. “네이비, 자주, 오렌지, 브라운, 레드 같이 셔츠나 양복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색상에 간단한 무늬가 있는 타이는 무조건 갖고 있으면 좋겠다. 옷 한 벌마다 하나 이상의 타이를 매치하려면, 최소 10개는 넘게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