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하더이다.
내가 시골에 있는 관계로.. 기차로 두시간 거리인 곳을 달려갔소..
픽업 할려고 주선자랑 같이 있더이다..
주선자는 아는동생 직장 동료..
같이 가는데.. 엥 소개팅 장소가 일식집..??? 휴 아는 동생 얼굴 보고 머라고 안 그랬쥐..
ㅠㅠ 무슨 소개팅을 일식집에서 하냐구....
농담삼아서 내가 무슨 회식 하냐구...
그래서 일식집에서 회먹고 나와서... 바에 가자고 하더이다....
내가 바가 맘에 안 들고 해서 그냥 나이트 가자고 해서....
나이트를 갔나이다.. 나이트에서 놀다가... 이제 집에 갈려고 그러는데.. 대중교통편은 끊겨서..
택시 타고 들어갔나이다...
휴 속 없는 동생놈... 왜 얼굴 이쁜데 연락 안 하냐구....묻더이다..
그 누나 형이 연락하면 만난다고 했다고 연락 해 보라는데..
얼굴 예쁘면 머 합니까.. 남 배려 해 주는 마음이 없는데...
1. 누가 처음 만난 자리를 일식집으로 잡습니까..??
일식집이 얼마나 비싼데...
2. 돈을 한 푼도 안 쓰더이다... 적어도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져야 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그냥 하루 잘 놀자 그런 기분.... 으로 소개팅을 한다는 느낌..
끝나고 나서라도 돈 많이 쓴 것 같아서 죄송해요. 말 한 마디도 없고..
3. 아무리 남자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다른데서 왔고.. 집으로 택시 타고 가면 적어도 조심히 들어갔냐고 문자라도 보내야지..
시외로 택시 타고 가는데.. 두시간 거린데.. 택시로... 휴
아님 적어도 택시 타는건 보고 가야지.. 택시 타는것도 안보고
그냥 자기 차 타고 먼저 휑하니 집에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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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고 자격지심 갖고 계시냐고 하신분들 계시는데...
저 연봉 평균보다 많습니다. 전문직 종사자이기도 하구요... 돈이 아까워서 그런 것 아닙니다...
적어도... 저렇게 하는 건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내 능력에 맞춰서 일식집을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소개팅 나가면 남자가 뭐든지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총 택시비까지 합쳐서 50만원 정도 썼는데.. 100만원을 써도 안 아까운 사람이 있고...
단돈 5천원을 써도 그 돈을 왜 썼을까 후회 되는 사람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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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한명이 쫓아 다니면서 리플 달면서 욕하는데 어떤 사람인지.. 콱.......
주선자가 아는 동생이라 그냥 참은 겁니다.. 아는 직장 동료.. 그 사람도 여자임....
사이 서먹서먹 해질 까봐... 처음에 일식집 앞에서 차 세웠을때.... 돌려서 말 했습니다.
무슨 회식 해요..??? 그냥 고기집이나 다른데가서 밥이나 먹죠... 그런데 회 좋아 한답니다.
그래서 일식집에서 계산 하는데.. 그냥 화장실 들어가더군요....
일식집 개인당 십만원 약간 못 나옵니다.. 보통 직원들 회식 할 때 가끔 데리고 가죠..
나와서 술 한잔 더 하죠.. 그러니까.. 그럼 가까운 호프집에나 들어가죠... 그랬더니..
바로 가자고 하더이다.. 바에 들어갔는데 영 아니더군요..
처음에 맥주 시켰는데 버드와이저도 없고 카프리도 없고
제이엔비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잭다니엘 달라고 했더니 잭 다니엘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럼 차라리 기분도 풀겸 나이트 갈까요.. 했더니.. 나이트 좋아한다고 합니다.
술 마시는건 싫어 하고... 그래서 나이트 간 겁니다.. 나이트 에서 계산 할 때도 화장실...
나이트에서 나와서 소개팅녀 차 있는 곳까지 택시 타고 갔습니다..
좀 외진 곳에 주차해 놨는데.. "저 집에 들어갈께요.."
그래서 내가 그래도 택시 많이 다니는 곳 까지는 태워다 줘야줘.. 하니까.. 마지 못해서.
태워 주더군요.. 그럼 적어도 택시 타는것은 보고 조심히 들어가요 한마디는 해야지..
나 내리자 마자 쎙~~!! 하고 가는데...
내가 말한 요점은 난 솔직히 아는 동생 얼굴보고 매너를 끝내 지킨 겁니다.
그 여자분도 내가 마음에 안 들었어도.. 여자로써 매너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 한 겁니다..
여기 글 올리는 여자분들 보니까.. 여자니까 당연히 해도 된다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