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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잔인하고 무서운 독백...

배진호 |2007.12.11 03:00
조회 75 |추천 0

...

처음에 시작하지 않았으면 더 나았을지도

좋았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 아예 차라리 서로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더 나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존재했고,

만났다.

 

그렇기 때문에..

더 무섭고 더 고통 스러웠으며 더 잔인했다.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사랑했기 때문에 더 잔인한 것이었고,

그 사랑은 수많은 것들로 부터 눈을 멀게 만들어 버렸다.

 

다른 수많은 것들은 그 사랑의 기준에 도달할 수 없었으니까..

 

이건 절망이라기 보다도 오히려 더 절규에 가깝고.,

원망에 가까웠다..

 

만남이 없었고 서로가 없었더라면.

이런 깊은 슬픔도 존재하지 않았을텐데..

 

그것은 서로가 슬퍼하는 것보다도 더 슬픈 일이었으니까..

사랑이 바뀌어 버리는 그 순간...

 

사랑은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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