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회창을 지지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글쓴이:어느 좌파
사실 내가 요즘 이회창을 지지해야만 하는 것도
내 스스로 용납될 수 없는 것이리라.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대통령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이회창이가 자격으로 보면 자격이 된다는 정도이다.
나는 데안토에서도 좌파임을 자처한 사람이다.
당연지사 민주노동당의 권영길을 밀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권영길이 입도선매(立稻先賣)하는
꼴을 그동안 줄곳 지켜봐왔다.
단 한번도 진실하지 못하다. 비정규직을 논하면서
비정규직을 이용했고, 귀족노조만 힘을 가지게 했다.
한마디로 차도살인계와 같은 원리다.
대한민국 서민들을 이용해 부자들을 공격해
그 이득을 자신들이 차지하는 격이라 본다.
이런 식의 정책은 그동안 노무현 정부에서도 너무 많이 봤다.
그러니 민주노동당의 권영길을 어찌 믿을 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정동영이를 보면서 참 딱하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김대중의 그늘에서 벗어 나지도 못한 사람이
국가를 무엇으로 논할 지 의문이다. 그저 사람 좋은 척 해봐야
권력을 잡은 사람으로서 과감한 정책을 펴나갈 수 있겠는가 말이다.
노무현 눈치보고 ,김대중 논치 보면서 곶감항아리 속에
곶감에나 침을 흘릴 것이 뻔하다. 이런 사람에게 국정을
맡길 수가 없다.
다음은 문국현인데 , 이사람의 말을 듣고 있자면
참 좋은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여전히 의문이 생기는 것이 있다. 환자를 옆에 두고
잔치상 이야기 해봐야 잔치가 제대로 될리가 없다.
지금은 환자 상태인 대한민국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지 완치된 것을 가정한 후에 화려한 잔치상 이야기는
아무리 이야기 해봐야 환자들에게 짜증만 날 뿐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종업원들 교육과 복지 운운하는 꼴이라니..
이인제는 뭐가 뭔지 종잡을 수가 없는 사람이다.
뭐하려고 정권을 잡겠다는 것인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무슨 사법시험 치뤄 일거에 판검사 되는 것 같은
착각으로 하세월 할 사람이다. 무슨 썩은 명리인지...
이제 중요한 이명박인데
이 사람은 자신의 병 부터 고치고 국가의 병을 고치자고
나서야 할 사람이다. 어느 위암 환자가 옆에 있는
위장염 있는 환자에게 이렇게 하면 고칠 수 있다는
조언을 하는 꼴이다. 자신이 부패한데 어떻게 국민들의
부패를 고칠 것이고 정부의 부패를 논할 것인가?
마치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에게 뭐라 하는 꼴이지 않은가?
일단 수신제가 후에 치국평천하라 했다.
수신제가가 너무 위장과 분식으로 한 것이라서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게 보면 그래도 이회창이는
허물은 있지만 제법 반듯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차때기 운운하면서 부패의 상징 처럼 이야기 해왔지만
그게 어디 이회창만의 탓이던가?
그리고 김대업 사건으로 보아서도 이회창이는 마타들에
의해서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 흠집이
이제 아물고 다 치유되어 가고 이제는 낮은 자세로
국가를 생각하고자 하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이회창이가 썩 마음에 내키는 인물이 아니다.
정책 자체가 너무 보수냄새가 나서 어쩔적에는
"저사람이 정말 서민들의 생활을 알기나 할까? "하는 의문을
들게 했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타 후보들의 입바른
서민경제에 비하면 이회창은 정책에는 헛 공약이 없다.
자신이 할 것만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고, 원칙만을 논한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이 살아 있다면
노무현 같은 비상식적인 양극화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이번 대선에서 이회창을 지지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