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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이다.
일단 "특별기획" 이라는 이름아래 "언론은 2007년을 잊지 않는다." 라는 표지를 내세워놨다.
아직 연말도 아닌대 이번 해 를 정리하는 느낌의 표지라는건 제쳐두고라도, 국민의 알권리를 팔아 자신들 배를 불리는 것들이 아직도 자신들이 국민들의 또 다른 "대표"인 줄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뭐, 제목이 이러니 기사내용은 당연히 "노무현 대통령 까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언론탄압명단" 이라는 것을 "신상정보공개"까지 하면서 말이다. "강간범들"에게도 하지 않는 것 아니던가?
쩝..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장을 넘겨보니 "태안 기름 유출"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오호.. 언론탄압에 대한 "중대한" 사항을 "연도 표" 까지 제시하며, 명단까지 공개하면서 세세하게 까발렸으니 이번 "매우 크고 중대한"기름 유출사건 역시 사고의 진행경과, 유출과정및 경로, 피해량, 복구비용과 시간등등 아주 세세하게 나와주겠구나?
"기름이 물에 가라앉는 이유는 먼지나 미세물질과 뭉쳐서 그런거고 오일볼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바닥에 붙은 기름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닦아내고 세척하고 자연정화시킨다."
라는 것이 다 였다.
즉, "국민들아. 열심히 달려가 청소하라." 라는 뜻이다.
사고가 왜 난건지, 그 사고가 날 동안 연락이 두절되고 뭣대고 도대체 왜 그랬는지 그런 모든 사항은 "주둥아리 반창고"상태이다.
뭐, 오래 생각할 시간도 부족하니 간단하게 따져서
그냥 교통사고가 나도 운전자가 어떤 상태였는지 다 따져보는 것이 언론 아니었나?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팬을 든 전사들이라고?
국민의 알권리가 "지들 떠는거 들을" 권리였나?
국민이 진정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아내 알려주는 것이 진짜 알권리를 위해 싸우는 모습 아닌가?
하기야, 그렇게 하려면 자기들 밥줄이 끊기는데 알권리가 뭔 소용이겠어. 자기들 배먼저 불려야지.
언론인들은 아직도 "팬은 칼 보다 강하다." 라는 뜻을 그저 자신들의 권위신장을 위해 사용하는 듯 하다.
칼 하나 들고 다니려면 부단한 노력과 국가적인 허락을 받아야 하건만...
하물며 그 보다 강한 팬을 든다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