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스크린에 사랑고백 ‘청혼의 벽’ 개막
청계천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자 1년여 간 추진해 온 ‘문화·디지털 청계천프로젝트’의 막이 올랐다.
24일 ‘청혼의 벽’을 시작으로 27일 청계창작스튜디오, 31일 디지털 조명탑 오픈 행사 등 청계천프로젝트가 연말까지 차례로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문화·디지털 청계천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특히 청계천 두물다리에 설치된 ‘청혼의 벽’은 천만상상오아시스(http://www.seouloasis.net)를 통해 시민 고객의 제안으로 탄생한 창의시정의 대표 모델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디지털 공개구혼의 장 ‘청혼의 벽’ 개막이벤트는 ‘청혼의 벽’ 최초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청혼의 벽은 24일(토) 무용과 모듬북 공연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개장했고, 실제 커플이 참여하는 청혼 장면 공개 후, UCC영상을 통해 커플 탄생 순간을 상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름처럼 두 개의 물길이 만나는 모습이 연상되는 두물다리와 그 곳에 위치한 청혼의 벽이 앞으로 많은 연인들이 애용하는 서울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과 디지털 영상이 접목된 ‘워터스크린’에 사랑을 고백하는 ‘청혼의 벽’은 두물다리에 워터스크린(4m×3m), 스피커, 프로젝터, 리어스크린을 설치해 UCC영상과 문자메시지, 음향연출 등 신청자의 다양한 청혼 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청혼의 벽’ 신청접수는 다산콜센터(120번), 서울시 관광사업과(3707-9414, 9426)에서 받으며, ‘청혼의 벽 홈페이지’는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1월 하순부터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청계창작스튜디오, 디지털조명탑 12월 말 오픈
청계천에 새로운 문화콘텐츠 창작공간인 청계창작스튜디오가 만들어진다. 산업기술력과 금속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전시·체험공간으로, 27일(목) 오후3시 청계천 센트럴 호텔 로비에 작품전시 공간을 마련해 시민에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청계천의 전통적인 산업공간에 예술을 결합해 청계천 산업의 발자취를 문화콘텐츠로 변모시켜 작품 관람, 제작체험, 기념품 개발·판매 등 골목길 투어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운교에는 디지털조명탑을 통해 과거 전자산업의 메카이던 청계천을 재조명하고 IT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31일(월) 오후6시~7시까지 세운교에서는 디지털조명탑 오픈행사가 열린다. 디지털조명탑은 중앙대 김형기 교수의 작품으로, 통신 역사 중 가장 원초적인 형태인 ‘솟대’를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7,80년대 전자부품 집약단지였던 청계천 세운상가 일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IT강국의 면모를 보여준다.
디지털조명탑은 높이 21미터에 LED를 활용해 매시간대 30분간 자연·인간·삶을 테마로 하는 빛의 스토리텔링을 연출하며, 빛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서울의 역동적 이미지를 표현해 청계천의 기념비적 조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내년 1월에는 동대문 오간수교 옆에 ‘수상패션쇼 무대’가 생기고, 청계문화관 앞 판잣집 테마존이 설치돼 청계천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의 3707-9414 (서울시 경쟁력강화추진본부 관광사업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