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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쇼핑거리 하라주쿠

이현진 |2008.01.11 19:59
조회 158 |추천 2
메이지 진구를 나와

어둠이 내려앉은

하라주쿠 거리를 걸었다

비행기에

내려서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는 나는

배가 고파서 먹을 곳부터

찾으려고 했으나....ㅠㅠ

이 거리의 사람들

이 거리의 건물들

어떤것에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밥먹는건 둘째치고라고

이걸 다 봐야겠다는 심정으로

친구와 함께 고픈 배를 조금

참으면서

쉼없이 돌아다녔다 ^^

 


 

하라주쿠 거리에서 처음 만난건

바로 이 스누피 타운

하라주쿠 전철 역 바로 앞에 있으니

내리자 마자 길 건너

바로 볼 수 있다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도

내가 젤 좋아했던건 ㅡㅡ;;

디즈니 샵 ~~~

일본에도 있긴 하지만

샹제리제 거리만 못했고

스누피 타운은 진짜 귀여웠다

다시 와서 사촌 동생을 선물을 사게

만든 이 곳

 

 


 

정말 귀여운 인형

큰 것도 있지만

작은 것도 무지 귀엽다

털도 내가 좋아하는 복슬복슬하면서

부드러운^^

하나 사려고 했지만

여행 첫 날부터 지름신이 내리면

주체하지 못할 것 같아

꾹꾹 참아야 했다

 

 


 

요건 좀 더 큰 인형

사람이든 이불이든 베개든

뭐든 안고 자는 버릇이 있는 내게

딱 맞는 사이즈였으나

역시 인형은 너무 비쌌다

뭐 저정도 크기에 그리 비싼건 아니였지만...

이번에도 역시

꾹꾹 참았다...ㅡㅡ;;

 

 


 

저렇게 널린 인형 중에

하나만 주세요..ㅠㅠ

 

그리고 이 샵에서 느꼈던 건

참 스누피 하나가지고도 못만드는 게 없구나

하는 것이었다

학용품이나 인형은 말할 것도 없고

주방용품, 욕실용품

옷, 가방 까지도

커다란 샵 하나를

다양한 종류의

오직 스누피 만으로 꽉 채울수 있는

능력이 이들에게는 있었다

 

 


 

여행 하면서 만나는 것 중에

가장 신나는 순간은

역사적인 건물을 보는 순간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도 아닌 것 같다

 

나의 정해진 일정 속에

예고없이 찾아오는 것들

 

이같은 거리의 음악가들이

그런 경우 중 하나이다

 

나의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

나의 귀를 감싸고

나의 몸을 이끌어

한참동안 즐거운 얼굴로

바라 볼 수 있는

그런 거리 공연

 

매력적인 여행의 요소다

 

 


 

12월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독 도쿄의 밤은 좀더 일찍 찾아오는 것 같았다

4~5시 사이만 되어도

어둠이 내려앉는

도쿄

 

하지만 극히 야행성인

나는 밤이 좋다

햇빛 대신 밝혀지는 수많은

불빛들을 가로지르며

이제

하라주쿠 거리를

신나게 걸어보자

 

 


 

아~ 이분은

일본의 'soft bank'라는 회사의

모델이신

'카메론 디아즈'

도쿄 어딜가나 만날 수 있다ㅋㅋ

 

도쿄에서 가장 많이 본 얼굴이라면

이 카메론 디아즈와

키무라 타쿠야 이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예인 답게

건물 벽에서나

TV광고에서나

잡지 표지에서나

줄기차게 볼 수 있다

 

 


 

이제 하라주쿠 거리는

멋진 건물들에서 내뿜는

화려한 황금빛 물결로 가득 찰 것이다

 

특히, 명품매장을 중심으로

아주 멋진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엄청난 인파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하라주쿠 거리의 사거리

횡단보도에 엄청난 인파 뿐만아니라

멀리 보이는 거리는 온통 사람들

머리로 빼곡하다

많아도 너무 많더라 ㅠㅠ

 

하지만

질서 잘지키는 일본에서

이 정도 인파로는

별로 답답하지 않다

줄만 잘 서면

막힘 없이 걸을 수 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GAP'

우리나라에는 이번에 론칭 되었지만

일본에는 젊은이들이 있는 거리라면

어디든지 역과 가까운 곳에서

'GAP'을 볼 수 있다

'GAP'뿐만 아니라

'UNIQLO', 'ZARA'등

인기 높은 중저가 메이커는

어마어마한 큰 매장을 가지고

길에 늘어서 있으니 ^^

 

 


 

기독교가 그리 많지는 않다는

일본에서

그리 크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나지 않는다

친구나 나나 순간적으로

아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구나 하는 걸

깨닫기만 할 뿐

 

뭐 솔로로써

한국의 크리스마스를 도피해 여행하기로

한 이유도 조금 있었으니

그리 별로 신경 쓰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라는

생각이 들면

난 아직 설레기만 한다 ^^

 

 


 

사람들 많고 멋진 건물이 많은

큰 거리도 좋지만

나나 친구나

이렇게 골목골목 다니는 걸 좋아한다

 

이렇게 구석구석 다닐 수록

뭔가 그나라의 구석구석

실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건 새해를 맞이해

집안에 걸어두는 복을 기원하는

뭐 그런 것 같다

아 이제 한 해가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을

또 잊고 있다가 잠시 해본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항상 똑같이 예쁜 것들이 있다

먹는것도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건물도 다르고 거리도 다르지만

이 꽃들은

하나 같이 예쁘다

 

 


 

골목길에 있던

멋진  건물

분명 그냥 거리에 있는 옷가게 인데

건물이 참 멋있다

건축학과로써 아는게 거의 없는 나지만

그냥 느낌이었다

그냥그냥 지은 건물은 아닌것 같았다

디테일한 면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난 사실 하라주쿠의 이런 골목들이

압구정과 닮았다고 생각했단

명품들의 샵들과

디자이너의 샵이나

사람들의 느낌처럼

 

하지만 난 우리나라의 압구정 거리는

거리를 거닐 때 이 하라주쿠 거리 같은

멋스러움이나 독특한 개성이 없는 것 같다

작은 옷가게들 하나하나도

참 예쁜 건물을 가졌다

 

 

 

 

그건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경제적 강국이다 보니

우리나라에 비해

건축에 대한 환경이 좋은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도 얼른 경기가 좋아져서

이렇게 길을 걷는 것만으로

눈요기가 되는

멋진 건물들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주위에서 흔히 보길 바란다

 

 


 

골목길을 빠져나와

다시 큰길로 나가보자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랄프로렌의 샵이다

 

요즘의 대세중의 하나일까

패션 업계의 수많은 브랜드 들은

자신들의 브랜드와 어울리는

그들의 브랜드를

좀더 잘 나타내기 위해서

건축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특히 하라주쿠에는

그런 건물들이 넘쳐난다

 

 


 

뭐 유명한 브랜드인지는

잘모르겠다

(워낙 일본에만 있는 브랜드가

많다보니)

이 건물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샵의 모습은 아니었다

직육면체의 건물들로 가득찬

우리나라에서는 말이다

 

 


 

길 건너의 'Dior'샵과

몇몇 명품샵이 합쳐진 건물

'Dior'건물은

잠시후에 보기로 하고

 

옆은 명품샵도 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 건물들만 쏙 빼버렸다면

약간은 으스스한 사진이 될수도 있었다

앵글이 그렇게 잡혀 버렸다 ^^

 


 

층별로 조금씩 엇나간듯 쌓여잇는

이 건물

 

화려한 dior 건물에 비해

조금 묻히긴 하지만

내생각에 조명이 꺼진

낮에 본다면

이 건물이 훨씬 멋있으리라~~

 

 

 

멋진 조명의 명품 'Dior'매장

층별 높이가 다른 점과

외부 최종 마감이 유리라 그런지

각이 굉장히 날카로워 보인다

완벽한 수직처럼 보이는

저 날카로운 듯 하면서

세련되어 보이는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느낌을 가득 주는

꿈꾸는 듯한 건물이다

 

 


암튼 내생각에 이 건물의 가장 매력을 느끼려면 밤에 와야 할 듯   조명빨이 그야말로 죽음이다   그냥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화려한 조명의 'Dior' 매장이었다   번외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디올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 디올옴므의 디자이너가 바뀌어서 참 아쉽다 디올옴므 만의 가녀린 선의 세련됨이 계속 남아 있기를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내가 하라주쿠에서 가장 오고 싶었던 '오모테산도 힐즈'   좁고 긴 땅위에 아주 멋지게 들어선 노출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 그의 작품으로 외부보다 내부 공간이 더욱 매력적인 그런 건물이다   '안도 타다오'의 건물을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수도없이 보게 될테니 그때 이 '안도 타다오'라는 인물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도록 하고 안으로 들어가보자         오모테산도 힐즈의 고급 악세사리점의 내부인테리어   아~ 멋진 건물도 건물이지만 일본인들의 인테리어 감각 또한 대단하다   자신들의 물건을 종업원의 설명이나 들러붙기로 팔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걸어놓고 보여줌으로 인해서 고객이 사게끔 만들어 놓았다   자신들의 이미지에 맞게 고급스러운 것은 더 고급스럽게 반짝이는 건 더 반짝이게 캐쥬얼한건 더 캐쥬얼하게   앞으로 들어갈 수많은 상점에서 느끼게 될 것이다         길게 늘어선 바깥 쪽 샵들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쪽으로 걸어가는 길도 한참이다   샵들은 물론 커피숍, 멋진 조명들로 가득 차 있다    
낮에는 나름 포근했지만 일교차가 꽤 컸다   쌀쌀한 날씨를 피해 건물 안에 들어가서 몸 좀 녹이자   이제 멋진 건물 내부를 볼 차례다    
어디에선가 많이 봤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구조   우리나라의 쌈지길과 흡사하다 그냥 걷기만 하면 층이 변하는 이렇게 경사진 길을 층층히 따라 걸으며 많은 샵들을 즐기고 가운데 멋진 공간을 즐길수 있는 그런 곳   크리스마스라서 이렇게 멋진 조명을 이용한 장식들로 더 멋진 공간이 되었다    
실내에 있는 쌈지길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조금 분위기는 다르다   개방되어있고 뭔가 인사동이랑 분위기가 어울리는 상점들이 가득찬 한국적인 분위기의 건물이 쌈지길이라면   이 오모테산도 힐즈는 고급스러운 상점과 음식점으로 가득차 조금더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이다   고급스럽다는게 더 좋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이다^^    
쌈지길의 직사각형이 기본이 되는 램프의 모양과는 조금 다른 느낌   좀더 길고 좁고 넓음이 차이가 나는 그런 공간   오모테산도 힐즈의 느낌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사진은 바로 이 사진인 것 같다      
하라주쿠 길을 쭈욱 따라 갔다가 반대쪽 길로 다시 돌아 올것이기에 오모테산도 힐즈는 잠시후에 또 보기로 하고   이건 오모테산도 힐즈 건너편의 'Louis Vuitton'의 샵이다   난 이 건물을 보고 몬드리안의 그림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림에 대해서도 꽝이지만 아는게 그거라 그런지 모르지만 여튼 그랬다   조명의 느낌은 디올의 건물과 비슷하지만 난 루이비통 하면 이런 금색, 갈색 톤의 색이 떠오른다   아~ 그리고 우리나라 여자분들도 그렇지만 특히 일본 여자들 루이비통 굉장히굉장히 좋아한다 파리 루이비통 매장에도 일본애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것처럼 여기서도 한눈에 알수있다 하나같이 다들 루이비통가방하나씩은 들고 다닌다 ^^       오모테산도 힐즈의 길이 끝나자 마자 나타난 건방지게 누워있는 눈사람 저런 포즈라면 섹시한 눈사람을 만들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얼굴이ㅡㅡ;;; 건방지다    

이건 또다른 유명건축가

'토요 이토'의 작품 토즈 매장이다

건축얘기를 너무 많이하면

흥미없으신 분들은 지겨워지니

전문적인 얘기는 조금 줄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이런 건물들이 많이 생긴다

내부와는 조금 별개로

바깥쪽 외부의 스킨을 특이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는

^^

암튼 또 하나의 멋진 건물이다

 

 


 

또 잊고 있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다시금 되새겨주는

백화점 앞의 장식

황금빛 작은 불빛 장식은

참 예뻤다

나는 이렇게 촘촘하게 작은

전구를 이용한

장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느새 깜깜해진 하라주쿠 거리

여기도

우리나라 처럼

굉장히 많은 택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덥썩 택시를 타면 곤란하다

 

기본요금이 무려 약 6600원

거기에 훨씬 요금이 빨리올라간다

무지 급한 상황의

짧은 거리가 아니라면

배낭여행객으로써는 감히 엄두를 못낼..;;

하지만

서비스는 수준급인듯 해 보였다

기사들은 깔끔한 정장차림에

항상 청결한 차를 유지하고

전용 기사같은 분위기로 대접하는 듯한 느낌...

 

그러니

1시까지 다니는 지하철을 타든지

아니면 밤새워 놀 생각을 하길~ㅋㅋ

 


 

인터넷에서나 잡지에서 다들 몇번은

보셨을 법한 프라다 에피센터 빌딩이다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지어진 건물로

굴절된 유리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이어지는

^^

이것도 유명건축가인 헤르조그의 건축물

 

내부에는 반드시 한번 들어가 보길 원한다

내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해 줄 테니

 

유럽여행에서도 자주 볼수 있는 건축가이니

유럽여행가기전에 한번쯤 찾아보고 가는 것도

 

여행때 아 멋진 건물이네 하고

그냥 지나쳤던 건물중에

왜 그렇게 유명한 건축가의 건물이 많았던 건지

여행 다녀온후 한학기를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담엔 꼭 알고 다시 보기를 바란다

 

 


프라다 건물에 조금 가려지긴 하지만 나름 멋진 건물이다 근데...;; 많은 전깃줄과ㅡㅡ;;; 조금은 맘에 안드는 붉은 조명 때문에 그리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지는 않다   여튼 일본인이 좋아하는 고급 액세서리인 'Cartier'의 매장이었다      

아래에서 본 토드 건물

내가 좋아하는

황금빛 조명

 

사진도 잘나오고

인물 사진도 잘나온다 ^^

 

불규칙적인

유리들로 밝혀지는 황금빛 조명이

이 건물을 밤에도

빛나게 해준다

 

 

 


 

오모테산도 힐즈를

길 건너에서 본 모습

 

생각보다 엄청 긴 길이의 건물인데

참 길을 걷고 싶게 만들어주는

건물이다

 

 


 

다시금

'Dior'샵까지 돌아왔다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투명한듯 불투명한듯한

조명이 역시나 매력적이다

 

밤의 하라주쿠 얘기로만

이렇게나 길어져 버렸다

 

하지만 도쿄 여행 마지막날

난 낮에 이곳에 다시 온다 ^^

 

너무 좋았던 하라주쿠의 기억 때문에

다시금 돌아오게 된다

 

그때는 낮의 하라주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이제

도쿄의 야경을 보러

'신주쿠'로 향한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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