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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vs 연민

유혜진 |2008.01.16 18:44
조회 120 |추천 0

사랑과 연민은 같을까?

 

연민의 정의를 조사해 보니 대체적으로 이러하다..

 

연민(憐憫/憐愍)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김.

대상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무언가 애틋하고 몽글몽글한 감정으로 가슴 한 켠에서 싸하게 밀려오면서 일종의 이해를 불러일으키

는것.(박경리 선생님의 표현중 )

 

연민은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연민은 사랑의 표현방식 중 하나이다..

연민은 사랑과 닮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안아주는데는 '연민'의 감정이 필요하다.

연민은 다소 이성적이며 의지적인 표현이다.

주로 에너지가 높은 상대방에서 낮은 상대방으로 흐른다.

 

그러나

사랑은 연민과는 근본적으로 출처가 다르다.

사랑은 연민이나 동정을 뛰어 넘어, 가습이 느끼는 무언가가 있다.

나 스스로는 그 해답을 알고 있다.

 

누군가를 '연민'으로 먼저 감싸않았다 해도

나중에 그사람을  반드시 '사랑'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억지로 부여할 수 없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연민으로 시작된 만남은

어딘가 가슴 한쪽이 공허하고 외로운지도 모르겠다..

연민으로 시작된 만남에 벅차오르는 행복감은 없다.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의지가 되고, 에너지가 솟아나는

그런 감정이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사랑'으로 시작해서 '연민'으로 발전한다면

그것은 서로 조금은 부족해도 보충해주며 함께 자갈밭을 걸을수 있는의지..가 된다.

 

 

서른 전의 나의 만남은

'사랑'으로 시작했으나 '연민'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던

미성숙의 만남이었다.

 

서른이 넘은 후의 나의 만남은 

'연민'에서 시작했으나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시키지 못했던,

그래서 행복하다 느낄 수 없었던..

미완성의 만남이었다.

 

 

이제는 사랑으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래서 그를 만남으로 충분히 행복하고 싶다...

더이상은 연민의 늪에서 시간을 소비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일은 만들고 싶지 않다..

더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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