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꼴불견들을 많이 봐서..
한마디 하려합니다.
동네 근처의 시립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제 바로 맞은편 자리에 대학생 커플들이 와서는 공부는 뒷전이고 자기들끼리
소곤거리는 겁니다....정말 왕짜증이었어요..
근처 사람들도 눈치를 주고 있었고 저도 조용히하라고 쪽지도 보내보고
계속 얘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완전 막무가내였습니다..
칸막이 책상이 아니라서 헤드셋을 껴도 별 소용 없었구요.
장난치다 우당탕 소리낸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자리를 옮길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또 열람실 밖 직원들 자리는 항상 비워있어서
직원한테 도움을 청할수도 없었구요..
그래서 제가 계속 참다가 남자분한테 나와라 그러고는 나오자마자 따졌어요..
제가 "당신들 때문에 열람실 분위기가 말이 아니에요. 여친과 함께 공부할꺼면
나가서 하세요,,"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남자 왈 여친하고 몇마디 얘기한것 뿐인데..
뭐가 문제냐며 항변하더군요. 저는 열받아서.."이봐요!!! 여기 당신들 혼자쓰는
도서관인가요? 정말 짜증나네요!!!"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그남자는 개인생활이니까 참견하지 말라는거에요..마음같아선 모텔가서
연애질하라고 말하고 싶었는데..참견 말라니까 더 열받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조용히 공부하는거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건데..
대학생이시면 나이값좀 하시죠!!! 이랬어요 그러니 그남자분은 "알겠으니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그러고는 휙 들어가서 여친과 같이 짐들고 나가더군요..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점심 지나고나선 제 뒷편에 어떤 여자가 전화통화를
하는거에요. 짜증은 났지만 금방 끝나겠지 생각했는데 통화가 5분 10분 계속
길어지는거에여..저를 포함한 주변사람들 모두 쪽지도 보내고 제스쳐도 보내봤지만..
소용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여자한테 나가서 통화하시라고 작게 말했죠..
근데도 반응이 없었어여..그런데..그여자쪽 책상에 나이 좀 있으신 아저씨가 계셨는데..
그 아저씨도 짜증이 나셨던지..비교적 큰소리로 "이봐 아가씨..거 몇번을 해야
알아듣는거야!!!..좀 나가라구~~"말하시더니 그제서야 나가더군요.
거기에다가 열람실 근체 복도에서는 왜이리 떠들던지~~
특히 애들 데리고 오신 아줌마들 웃음소리 때문에~~
더 짜증났어요...나중에 어떤 아저씨에 의해 진압은 되었지만요..
어떤분은 열람실 안에서 김밥을 먹더군요 ㅡ.ㅡ
부시럭거리는 소리와 냄새때문에 사람들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또 오랜만에 빌린 책에는 낙서도 정말 심하게 되어있었어요
어제는 진짜 무개념 종합선물세트를 본 느낌이에요..
시립도서관 뿐만아니라 학교도서관에서도 무개념들 때문에 학생과
교수님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던데..'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다른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걸 왜 모르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P.S : 제글이 싸이 메인을 장식했네여..
간혹보니까 환경 탓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 하시는 분들이 게시는데....
피터지게 공부하는 사람들은 신경이 날카로워 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소리에도 예민할 수 밖에 없어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왜 외고를 가겠습니까..
사람들이 왜 집을 마다하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갑니까.
학습 분위기가 좋으니 가는거 아닙니까.
그만큼 분위기라는게 정말 중요한 겁니다...
개인별 집중력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도서관 실내에선
정숙해야하는게 기본아닙니까
근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분위기깨서야 되겠습니까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예절입니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