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참 홀로 망상해변을 촬영하고 있을 때였나 봅니다
갑자기 저만치 모래사장에 앉아 있던 여성 한분이
서걱서걱 걸어가 바다 그 앞에 서선
누군가에게 한참을 걸려 메세지를 전송 하더군요
어느 누구에게 전송을 하고 어떤 내용을 전송했는지
굳이 알려하지 않아도 짐작됨에
저도 몰래 작은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아마 그날.. 그 문자를 전송 받은 분은
꽉 막힌 도심의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신음하다
사랑하는 이로부터 별안간 동해바다를 선물 받곤
이후 파도소리 닮은 콧노래와 함께 하루를 보냈겠지요
당신께서도 동해에 가시거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다를 전송하십시오
저는 아직 30원으로 가능한
이 보다 깊고 넓은 선물을 결코 알지 못합니다
Late spring - 2007 - MangSang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