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잘 꾸지도 않는 나에게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한 나머지
꿈 속에서 그녀가 어렴풋이 나타났다.
그러나 꿈 속에서의 나는
그녀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등 뒤에서 지켜볼 뿐 이었다.
그렇게 늦은 아침에 잠이 깬 나
설레는 마음에 휴대폰을 확인해보지만
약속 깨자는 미안하다는 친구의 문자만.
공허한 마음에 독서를 하여도
집중해서 영어 공부를 하여도
라디오와 MP3 볼륨을 높여 들어도
재미있는 TV 쇼 프로그램을 보아도
찬 바람에 손 시리며 뜀박질을 하여도,
내 마음은 '뫼비우스의 띠' 처럼 제자리로 돌아올 뿐..
written by _ Woo-seok, Gu. (#3 _ 200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