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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여성 전용칸..? 댓글들좀보게나..?

덤벼라 |2008.01.30 01:46
조회 2,007 |추천 52

뜬금없는 지하철 여성 전용칸에관한 기사가 떳길래

 

처음에는 ' 아 이제는 지하철에서도 모유수유가 가능한 칸을 만드나 보구나' 라고 생각한 내가 얼마나 한심스러운지..ㅋㅋ

 

기사를 다 읽고 나서

 

이제 군가산점 부터 시작해서 생리 휴가를 넘어 여성부 폐지까지 쭉 이어지고 있는 남녀평등 문제를

 

지하철 여성전용칸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이벤트성 정책으로 무마 시키고 여성유권자를 끌어안으려나 보구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기사 바로 밑에 댓글이 꽤 긴 글이라 뭔가 하고 읽어봤더니

 

참.... 아직도 기초 지식없이 자기 말만 옳다고 주장해대는 페미니스트 부터 남성 옹호론자들 까지

 

서로 자기의 의견에 反하는 상대에게 상처만 남기려고 무던히들 애를 쓴다.... 

 

기사내용은 분명 지하철 여성 전용 칸에 관한 내용인데.. 그내용이 어느덧 남녀평등문제로 확산되어

 

전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그리고 절대 앞뒤가 맞지 않는 언어들로 넘처나 개개인의 마음속을 탁하게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군대를 안가는 대한민국 남자다

 

나는 한살 밑의 여동생이 있는 남자다

 

나는 여자친구와 오랜 사랑도 해봤던 대한민국 남자다

 

 

 

물론 개개인의 나이는 모르지만 인터넷을 비방과 욕으로 뒤덮는 사람들에게 감히 충고 한마디 한다

 

제발 기초 지식도 없이 어디서 살짝 들어본적있는것 같은 말로 우기지좀 마라

 

옛말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다

 

나는 이말을 참 공감하는게 명문대에 다니는 '일부' 여성들과 군가산점이나 생리휴가에 관한 대화를 하다보면서 느끼는게

 

분명 저 여자애들은 어디서 뭔가 들은건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하지 못한상태다

 

단지 자신들에게 불리한것이라고 느끼고 억울하다고 느끼기때문에 말도안되는 억지를 써가며 자신만의 논리를 펼친다

 

이런상대가 얼마나 골때리는지는.... 뭐 사달라고 조르는 3,4살어린아이를 돌봐야하는것만큼의 스트레스이다..

 

잘 알지도 못하니까 용감하게 우길수 있는것.

 

대부분의 댓글내용이 그렇더라. 뭐 남자들은 군대생활한게 억울해서 보상받고 싶어한다부터 해서 군가산점이 여성과 장애인의 권리를침해한다 까지.. ㅋㅋ

 

하나하나 반박해줄수 있는데 짧게 말한다

 

 

군대다녀온 가까운 분들이 제대후 같은나이의 여자들과 똑같은 경쟁을 하기 힘들다.

 

군대에서 공부하라고? 직장다니면서 따로 공부하는거 쉬운가? 힘들다 당연히. 못한다는말이 절대 아니다 힘들다

 

군대 안갓으면 힘들게 안해도 될일을 무슨죄가있다고 군대끌려가서 힘들게 해야만하는건가?

 

거기다 군대는 계급사회다. 자기만의 시간? 최소 일년은 있어야 한다더라.

 

 

이따위 말들 여성들은 참 많이 들어봤을꺼다

 

저런말 들으면 따지지말고 이성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시길바란다.

 

당신은 군대 다녀왔는가?

 

다녀오지도 않아보고 감히 다녀온사람들의 심정 안다고 이해한다고 말하지 마라. 절대 이해할수 없다.

 

이건 남자가 여자들의 생리고통을 알수 없는것과 똑같은 논리다.

 

그렇다고 군대다녀온 대한민국 남성들이 그억울한시간을 돈으로 보상해달라 라고 말하는것도 아니고 돈으로 보상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생리통이 아픈데 어디가서 하소연할수 있겠는가? 어쩔수 없는데. 군대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만약 군대 간사람들에게 돈으로 보상해준다고 치자

 

당연히 세금으로 그돈을 지불할껀데 그렇게되면 세금이 오른다

 

그 문제에 대해서 여성들뿐만이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장은?

 먹고살기도 힘든데 내가 군대간애들 월급더줄려고 세금을 더 내야 하는가

-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

 

 

단지 2년의 억울하다면 억울할수 있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남성들의 주장은 절대 틀리다고 생각 안한다

 

군가산점에 반발하는 여성들이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내용을 잘 모르고 단지 어디서 '여자가 피본대'라는 자기자신이 확인해보지도 않은 소문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분나쁘게 듣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나도 군대 안가서 군가산점같은거 못받는다

 

하지만 대한민국국민으로써 남자들은 당연히 보내는 2년동안 노력해라

 

그아까운 2년 헛되이 보내고나서 똑같이 경쟁하니까 억울하게 느껴지는거다

 

생각있고 부지런한 여성들 혹은 가까운사람이 군대에 가있는 여성들은 군가산점이 억울하다고 생각 안하신다

 

남성들이 말하는 꼴통페미 - 절대 모든여성을 지칭하는말이 아니라고 본다

 

내가봐도 생각없이 우기기만 할줄아는 심각한 여성들이 존재한다(남자들은 다 그렇지 않다는 말도 절대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무리 이치에 맞게 혹은 논리적으로 따져들어도 말이 안먹힌다

 

논점을 벗어난 말로 회피하거나 말을 듣지도 않고 우기기만한다.

 

모든 말에는 헛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의도한것이 맞든아니든 상대방은 상대방나름대로 해석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

 

나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군대다녀온 남자도 아니다

 

하지만 기초 지식도 없이 쉽게 쉽게 나불거리지마라. 서로 상처만 남는다

 

 

위처럼 여성들의 반발에 상처만 늘던 남성들에게 날라온 여성부의 하이킥이 바로 생리 휴가 이다.

 

남자로써 생리휴가 반대안한다.

 

아니 반대할 남자 거의 없다고 본다.

 

인터넷을봐도 반대하는 사람 거의 없었다

 

단지 남성들의 목소리는

'군가산점은 반대하면서 생리휴가 인정하는건 여성들의 이기 아닌가. 우리도 인정해달라'이다.

 

엇갈린 생각 때문에 끝없이 서로 비방만하던 남녀평등문제가 여성부 폐지까지확산된거아닌가?

 

단지 이게 나 혼자만의 추측인가?

 

그렇다면 사과 하겠다

 

 

 

 

 

하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말은

 

여성전용칸이 나옴으로써 생기는 문제점과 효율성 이따위것이아니다

 

이런건 나보다 더 현명한 사람들이 해결하고 고민해나갈 문제 이니깐

 

다만

 

사람들이 하는말에 욱해서 서로 상처만 남기는 그런 행동은 자제해줬으면한다

 

특히 남녀 평등같은 민감한 문제에 관해서는

 

한번더 생각해보고 논리적으로 뭐가 문제인가 뭐가 잘못되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지

 

'어라 저새끼바라 말좀 막나오는데?'라고 욱해서 맞받아 치면 끝이 없지 않는가.

 

다시한번 글을 보고 생각해보고 반박하고 그런 과정에서 더 좋은 결과를 모색하고

 

서로 얼굴은모르지만 생각을 교환하고 가치창출을 할수있다는것. 이것이 인터넷이 가져다 주는 장점아닌가?

 

자기가 알고있는 지식이 전부가 아니다

 

받아들일줄 알고 이해할줄 알았으면 좋겠다.

 

별것 아닌 정부의 이벤트성 정책이 남녀 평등문제로 번져나가 서로 헐뜯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당신이 욱해서 욕하고 헐뜻는 그 얼굴모르는 사람도

 

당신이  문밖을 나가는 순간부터 세상에서 마주치는 서로 평등한 사람들중에 한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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