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커피가 담긴 종이 컵...
그러나 먹을 때의 그 느낌은 컵의 뚜껑 유무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뚜껑을 씌우면,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두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커피를 마시게 되고,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차라리 뚜겅을 열고 마시게 된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그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서 말이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뚜껑으로 감출 수 있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더 조심스럽게 그 사람을 대하게 된다.
당신은 뚜껑을 가지고 있을까...?
"확인하지 않고, 보지 않고 그냥 마시다
그렇게 부드러운 혀가 상처를 입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