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씨가 내놓은 가수 joo양에 관한 글마다 잔인하리만치 많은 악플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봅니다.
베플로 올라오는 글들은 모두 joo에 대한 험담들입니다.
몇년 전 고 유니씨가 자살했을 때 많은 네티즌들이 악플을 잠재우자고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날이 다시 돌아왔을 때도 악플에 대한 반성과 함께 그것이 범죄라는 사실을 서로에게 알리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지금 joo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 그 발단이 무엇이었든 제 눈에는 당시 유니씨에게 일어났던 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joo의 과거사가 어떤 것이었든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 피해를 입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거니와 그의 현재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단지 인터넷을 통해 접한 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만을 근거로 이런 잔인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일인지 의문입니다.
어쩌면 당신들은 사이트를 하나 개설할지도 모릅니다. 미국인들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했듯이 joo가 언제 자살할 것인가를 두고 사이트를 개설에 내기를 할지도 모릅니다. 철저하게 그것을 즐기고 음미하면서,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의 모습을 당신들 스스로 실현할겁니다.
농담하지 말라고요? 글쎄요, 미국인들이라고 자신들 중에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죽은 사람의 미니홈페이지에도 온갖 더러운 소리를 쏟아부었던 이 나라의 네티즌들입니다.
가수 joo가 자살한 뒤에 당신들은 그를 제 2의 유니로 만들고 그때 그 순간은 반성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제 3의 유니, 제 2의 joo가 나올 때 마다 당신들은 반성할겁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마녀'가 나타날 때 까지 기다릴 겁니다.
왜 아직도 모릅니까?
당신들은 이미 사람을 죽였습니다. 자판을 두드리는 당신들의 그 손가락으로 이미 가수 유니를 비롯하여 대항할 힘조차 없는 사람들을 자신의 인생을 빛낼 기회도 주지 않고 철저히 밟아 죽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또다시 그 일을 무감각하게 행하고 있습니다.
수천 수만의 악플 중에 자신의 악플 하나가 끼어있다고 해서 당신의 죄값이 수천 수만분의 1로 쪼개진다는 착각은 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칼이 되어 죽어가는 사람을 찌르고 또 찌른겁니다.
당신들에게 진지하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대체 얼마나 더 죽여야 당신들 손가락에 묻은 피를 볼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