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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천재시인

장희성 |2008.02.23 00:08
조회 14 |추천 0

 

- 장 희 성 -

 

 

사람들은 말한다

봄이 되면 봄잠이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나는 여름잠도 견디기 힘들고

나는 가을잠도 견디기 힘들고

나는 겨울잠도 못 견디겠다

 

그래서 나는 자야겠다

 

사람들은 말한다

배가 차면 졸음이 쏟아진다고 말한다

 

나는 배가 고파도 졸음이 쏟아지고

나는 목이 말라도 졸음이 쏟아지고

나는 목을 축여도 졸음이 쏟아진다

 

그래서 나는 자야겠다

 

사람들은 말한다

따듯하면 잠이 온다고 말한다

 

나는 추워도 잠이 오고

나는 더워도 잠이 오고

나는 시원해도 잠이 온다

 

그래서 나는 자야겠다

 

그래서 나는 재수학원에서 잔다

 

군대 다녀와서 22살이나 먹고 재수학원에서 잘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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