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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tal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하현경 |2008.02.24 08:05
조회 108 |추천 0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08.02.23.Sat. PM7:00

R석 1층 나구역 78번

 

Program

 

요한 세바스찬 바흐 _ 시칠리아노 G단조 (빌헬름 켐프 편곡)

Bach _  Siciliano in g minor from BWV 1031 (arr.W.Kempf )

 

바흐 - 부조니 _ 코랄 프렐류드 중

       2. 깨어나라고 부르는 소리있어 BWV 645  ( Ich ruf'zu dir )

       5.주 예수여, 당신을 소리쳐 부르나이다 BWV 639 ( Herr Jesus Christ (Orgel-Buhlein) ) 

 

바흐 - 부조니 _ 샤콘느 BWV 1004

Bach - Busonl _ Chaconne BWV 1004 

 

요한 세바스찬 바흐 _ 골드베르크 변주곡

Bach _ Goldberg Variations

 

 

젊은 거장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녀왔습니다.

귀여운 보조개와 쫙빠진 수트빨을 가까이서 보니 뭐랄까............멋지더군요 ]

기다려서 사인을 받고싶었는데... 이미 전에 몇번 임동혁을 보았던 언니들의 시큰둥한 반응으로 인해 ㅠㅠ

임동혁의 바흐는 뭐랄까... 섬세했습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클래식 매니아도 아닌 저의 기준으로는 사실 "너무 좋았어!!!!!!!!!"라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소름이 끼치도록 감동받은 것은 바흐가 작곡하고 부조니가 편집했던 곡들 뿐이었어요.

임동혁 리사이틀의 메인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었을텐데 ^^;

한시간가량 계속되어지는 그의 골드베르크는 노장의 깊은 맛이 없었던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역시, 젊다고나 할까요

평론가들은 어쩌면 지금 찬사의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모르죠 ^^;

그냥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아직 젊다.

임동혁이 또다른 도전을 위해 욕먹을 각오로 바흐를 선택했다고 말한 바 있는 것처럼

완성이 아닌 또하나의 도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건반의 소리까지도 모두 전달시키는 섬세함과 집중력은

모르는 사람이 볼 때도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게 했어요

작은 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하는 것은 큰 소리를 전달하는 것 보다 어려우니까요 :)

게다가 기교적인 측면에서도 정말.. 보이지 않을정도로 건반위에서 뛰노는 손가락은

마치 신이 사람을 빚을 때 임동혁의 손가락을 한번 더 만져주었다고 할정도였지요.  

1막에서 코랄 프렐류드와 샤콘느를 들으며 느꼈던 손끝이 저린 듯한 전율은 아직도 지울 수 없습니다.
24세. 이젠 신동이라고 부르기엔 성장해버린 청년.

그의 경쾌했던 쇼팽을 듣지 못한게 참 아쉽습니다. 그의 쇼팽을 한번 들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

열심히 박수를 쳐봤지만 커튼콜은 하지 않았습니다.

장시간의 연주 탓에 지쳤는지, 혹은 사전에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해둔건지 알수는 없지만 말이죠.

내심 커튼콜을 노린 박수였긴했지만^^ 그 박수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더욱 깊어질 우리나라의 젊은 거장을 향한 것이었으니까요 :)

얼마안되는 돈을 주고 사온 프로그램에서 임동혁의 바람직한 화보컷을 보면서 집으로 오는데

피아노도 피아노지만 너무 귀여운 완소남이 함께사는 이  세상이 살 맛이 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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