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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기 무서운 고모부의 무덤

예지몽 |2006.08.04 11:12
조회 2,738 |추천 0

눈팅만 하다가 저도 예전에 있었던일이

기억이 나서 끄적대 봅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이야기입니다

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외롭게 자라서 겁도 많고 화장실도

혼자못가는 겁쟁이 아이였었습니다

항상 엄마의 팔을 꼭 붙잡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 자다가도

엄마가 화장실 가거나 그럼 잠에깨어 꼭 따라가곤 했을정도로 ㅡㅡ^

어느날이었슴다...

정말 깊게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꿈의 이해를 돕기위한 부연 설명을 하자면 ㅋㅋ 

저희 할머니댁이 완죤 강촌인데요 앞에도산 옆에도 산 뒤에도 산

이백미터마다 집 한채씩 있고 명절때 모이면  밤8시되면 자고

새벽 6시에 아침밥먹는 청학동 같은 그런뎁니다 ㅋㅋㅋ

자 이제 꿈얘기 몰입..!!

꿈에 저희 고모부님이 나오셔서 저와 함께 할머니댁에 걸어서 가고 있엇는데요

처음엔 같이 나란히 걷다가 저랑 자꾸 차이나게 먼저 걸어 나가시는 거예요...

그틈을타 저는 들꽃도 꺽고 나비도 쫓아댕기고 막 한눈을 팔았지요

근데 갑자기 저만치 가시던 고모부님이 소리를 막 지르시며 얼른 오라고 소리치시는거예요

나보고 앞장서라며 거기서 뭐하냐며 막 호통을 치는데 제가 막 울기 시작했어요

고모부님이 평소에 정말 인자하신분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무서워서 엉엉 울었어요

계속 저한테 고함을 치던 고모부님이 갑자기 제 쪽으로 오시더니 제 손을 막 잡아 끌었어요

그래서 저는 땅바닥에 드러누워 안간다고 울며불며 떼쓰고....

고모부님이 저를 번쩍 들더니 들판쪽을 가로질러 산쪽으로 막 가시는거예요

저는 안간다고 내려달라고 꼬집고 할퀴고 정말 리얼하게 쌩난리를 쳤죠

근데 그때 나타난 구세주...아니 이게 누구신가 돌아가신 저희 외할아버지가 뒤에서 나무 지팡이를

들고 욕을 하시며 막 뛰어오시는게 아니겠어요??

이xxx새끼야 누굴 데려가려하느냐며 사투가 벌어졋지요

저는 그 틈을타 혼자 살겠다고 튀었습니다 ㅡㅡㅋ

한참을 막 도망가다가 뒤를 돌아보앗는데

저희 외할아버지는 안보이시고 고모부가 눈물을 흘리시며

저한테 잘가라는 식으로 손을 흔드시는게 아니겠어요??

어찌나 꿈이 리얼했던지..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러고선 잠이 깼는데

옆에 잇어야할 엄마가 없는겁니다 아빠도없고

저는 난리가 났습니다 온 방마다 화장실 주방 불 다켜고 울고 불고

그렇게 한시간을 울었을까 아빠가 오셨습니다

근데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가관이십니다 두시간전에 고모부가 돌아가셨다고 ㅡㅡ^

엄마가 조금만 움직여도 잠에서 금방금방 깨어 쫓아다니던 제가

병원데려 가려고 깨우니 도무지 일어나질 않더랍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 병원 먼저가셨다 제가 아무래도 걱정되 아빠가 다시 오셨던거죠...

그래서 병원가서 장례식을 무사히 마치고

상연가 거기에 관싣고 가서 무덤 만들자나요....

세상에....고모부님과 우리 외할아버지가 사투를 벌이던 그자리...

눈물흘리며 저에게 손 흔들던 그자리에 저희 고모부가 묻혔습니다...

제가 엄마하고 할머니테 꿈얘기를 했는데요.

할머니께서 어디가서 절대 말하지 말라고 죽을때까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그동안 가슴에 묻어뒀던 얘기였네요...커서 엄마가 말해준거지만

아마 제가 고분고분 따라갔다면 제가 대신 죽었을거라네요....

그러니 착하게 죄짓고 살지말래요 ㅋㅋㅋ

가끔 고모부님께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고모부네 사촌들에게 승질나도 꾹꾹 누르며

원하는건 다들어주고 잇구요...ㅋㅋㅋㅋ

우리 고모부님이 하늘나라에서 항상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제얘기 읽어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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