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결혼 풍속도...
우리 친정에는 가까운 일가중 먼 촌수가 6촌인데 그 윗대의 할아버지들께서 모두
외동이셨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할아버지 형제를 두셔서 6촌이 있고 할아버지께서 2녀 6남을 두셔서 삼촌과 사촌은 수두룩 하게 되었으며 서로 안부를 알고 사는 6촌까지 아직 이혼한 경우는 없다.
우리 일가 중 이혼남 또는 이혼녀가 없는 까닭은 가문이 좋거나 그런 이유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사랑과 결혼을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너무 평범한 사람 즉 먹고 살기 위해
직장이 반듯한 등 원만한 결혼생활이 가능한 배우자를 선택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그런 결혼을 선택한 이유는 가난한 시골에서 자랐던 우린 시몬느 드 보봐르처럼 지성도 에디뜨 삐아프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로 숫한 로맨스를 뿌리고 다닐 수 있는 그
무엇도 또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서양화가로 알려진 나혜석같은 아니 비슷한 사람마저
없었기 때문도 아닌가 생각하며..
요즘은 여자들이 사회생활의 폭이 넓어진 만큼 경제력을 바탕으로 예전의 경우처럼
참고 살았던 불행한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옆에서
보기에 불행한 결혼보다 이혼이 본인은 물론 자식을 위해서 훨씬 좋아보인다.
그런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 아닌지 자식을 결혼시키는 부모들도 내 자식이 좋은
배우자와 일생을 함께 하길 바라며 한편으로는 만일의 경우 결혼생활이 불행했을때
이혼하는 경우도 생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얼마전 옆집 아주머니의 예쁘고 총명한 딸이 결혼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아주머니에게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옆집 아주머니는 상당한 부동산을 지닌 부자로
시집가는 딸에게 중형아파트며 적지 않는 부동산을 물려줬는데...
딸의 신혼집이 될 아파트를 장만할때 새신랑될 사람이 아파트값의 일부를 부담할려고
했다지만 아주머니는 새신랑에게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내가 볼때 그
아파트의 주인이 순전 당신 딸의 것으로 만들어 줄려고 그런 것 같아 보였다.
요즘 날고 뛰는 연예인들도 방송인들도 이혼하는데 옆집 아주머니의 사위될 사람도
집안이 상당히 좋고 직장도 똑똑한 여자들이 줄을 선다는 잘나가는 '사'자인데
아주머니댁도 상당한 재력에 재색을 겸비한 딸로 키워 전문직에 근무하지만..
연예인이며 방송인들이 결혼할때 나는 몇년후 이혼할거란 생각을 꿈에서도 하지
않았듯이 보통 사람들도 별반 다른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옆집 아주머니의 딸 같은
경우 능력도 충분한데 만일 10년 20년 후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았을때...
이혼이 여자들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으니 아주머니는 당신의 긴긴 삶을 통해 보고
느낀점을 당신 딸에게 딸의 몫을 확실한 선으로 그어주는 것 같았으며 앞으로 옆집
아주머니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친정어머니가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들만 둘 키우는 나는 우리아이들이 결혼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능력도 적당히
키워주고 와이프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주방일 등 집안일도 내 수준까지는 가르치고
신랑 수업을 잘 시켜야겠다. 신결혼 풍속도를 지켜보며 행복한 결혼생활이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