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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만난 무서운변태ㅜㅜ

HoHo♥ |2006.08.06 02:35
조회 481 |추천 0

매일 톡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거려봅니다.

 

월드컵 토고전때 일입니다.

 

그때 8시였나 ? 그때 월드컵이 시작했죠. 그래서 전 친구들 4명과 시민공원에가서 대형스크린으로

 

경기를 보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은 성이 김,정,송,박 이렇게입니다

 

일단 저와 김친구가 시민공원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후에 송친구와 박친구가 도착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많다보니 어쩌다 헤어져서 따로 보게되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휴식시간때

 

정친구가 학원이 끝나고 와서 가까스로 저,김친구,정친구 이렇게 셋이 후반전을 봤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승리의 기쁨을 안은채

 

다시 다섯명이서 만나려는데 송친구와 박친구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스크린이 잘 안보이길래

 

대형스크린으로 보여주는 다른곳에서 보고있었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어쨋든 집에는 가야했으니 택시를 잡으려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많아서인지 택시도 잘 잡히지않았지만 승리했다는 기쁨에 벅차 저희는 마냥 즐거웠죠.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오빠들을 보며 저희도 소리질렀죠>.< 하하

 

저희가 "대~한민국 !!" 이러니까 앞에 서있던차가 빵빵빵빵빵 ! 클렉션울려주시고 ㅋㅋㅋ

 

근데 어떤 낯선아저씨가 다가왔어요.

 

아저씨-" 후후.이겼네"

 

김친구-"네>.< !!!!!!! 아ㅠㅠ 눈물나오려그래"

 

아저씨-" 니네 어디사니^^ ?"

 

김친구-"복수동이요 !!! "

 

정친구-"야..."

 

아저씨-" 나는 산성동사는데 바로옆이네. 아저씨가 택시 태워줄게.

아저씨가 타는 택시 타고서 산성동에서 내리구 다리만 건너면되잖아."

 

나-"네^^ 감사합니다"

 

이러구선 저희는 그아저씨한테서 좀 떨어져서 다시 택시를 잡으려고 하고있었어요

 

근데 그아저씨가 저희쪽으로 걸어오는거에요ㅠㅠ

 

아저씨-"아저씨가 택시 태워준다니까 ? 너희들은 집에가서 공부나해 ~"

 

아저씨 인상을 봐도 막 눈동자도 흔들리고 눈도 충혈되있고ㅜㅜ 어떻게 믿냐구요..

 

그래서 저희 셋은 그냥 손을 잡고 빠른걸음으로 사람많은곳으로 갔습니다

 

사실 경기끝나고서 시민공원에서 쏟아져나온 사람들이 택시를 잡으려했기 때문에

 

사람은 되게 많았는데 아무도 저희에게 신경을 안쓰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은데로 갔죠. 근데 아저씨가 어딜가냐고 따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 화장실가요" 이러면서 애들이랑 손잡고 뛰었는데 그아저씨가

 

"도망가면죽는다" 이러더라구요ㅜㅜ

 

김밥나라였나 김밥친구였나..거기는 너무 좁아서 KFC로 들어갔어요

 

아저씨가 저희를 못찾았는지 아저씨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한숨돌리고 나갔죠

 

정친구와 저는 손을잡고 먼저 걸었고 그뒤따가 김친구가 걸어왔어요

 

근데 갑자기 뒤에서

 

김친구-" 야 !!!!!!! 빨리와 !!! 일루와바 !!! "

 

나-"아왜 !! "

 

아무말도 못하고 다시 KFC로 들어가는 김친구..표정만 봐도 딱 알수있었어요 .. 그사람을 발견...

 

정친구와 저는 너무 당황해서 손붙잡고 얼어있다가 자전거까지 밀치면서 KFC로 들어왔어요

 

그리고선 얼마안있고 그 사람이 들어왔어요ㅜㅜ

 

사람이 많았는데 그사람이 제일 눈에 들어오더라구요ㅠㅠ

 

저희는 계산대 구석에서 어떡하지어떡하지..이러고있구 그아저씨는 정중앙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앉아있더라구요ㅠㅠ 뒤로 돌아봤는데ㅠㅠ 눈이마주쳤어요

 

나-"어떡해ㅠㅠ눈마주쳤어..!!"

 

한 5분동안 어떡하지어떡하지 하고있다가 또 제가 뒤를 돌아봤는데 ㅠㅠ 또 눈마주쳤어요ㅠㅠ

 

계속 저희를 쳐다보고있단얘기잖아요ㅠㅠ 그래서 친한남자애한테 전화를 했어요

 

걔가 나름 킥복싱도하고 싸움을 잘하기도하구..그아저씨가 체구도 작았거든요ㅠㅠ

 

친한남자애는 키가 181인데 그 아저씨는 한 .. 165 ?

 

김친구가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 그 남자애가 그냥 전화를 뚝 끊은거에요-_-

 

저희가 예전에 누구한테 막 맞고있다고 빨리 나와달라고 걔한테 장난전화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장난인줄 알았는지 그냥 끊더라구요ㅜㅜ 저흰 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월드컵경기가

 

막 끝난터라 사람도 많고 교통체증때문에 그렇게 빨리 못올것같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옆에 계산하고있던 아줌마,아저씨 부부한테 도움을 청했어요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안믿는눈치더라구요... 이 아줌마아저씨가 믿지않으면 끝이다..라는생각에

 

제가 울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믿는눈치였어요

 

그래서 그 부부가 저희 택시를 잡아서 태워주겠대요. 그래서 그아줌마 옆에 저희들이 찰싹 붙었어요

 

그 아저씨 시선이 자꾸 저희를 따라오더라구요ㅜㅜ 얼마나 무서웠는지 ..

 

아줌마가 정친구의 어깨에 팔을 둘렀어요. 최대한 친한척을 해야했으니까요..

 

그래서 정친구도 아줌마 허리에 손을 얹었는데 아줌마가 그쪽주머니에있던 지갑을 빼들어서

 

손에 쥐시더라구요 ... 참 ... 어이가없어서 ..

 

얼마나 황당했는줄알아요 ? 처음에 진지하게 말하는데 믿어주시지도 않고 소매치기로 오해까지 ..

 

간신히 택시를 타고 집까지 왔는데 정말 .. 무서웠습니다

 

무서워서 덜덜떠는 순간에도 소매치기로 오해까지 받고.. 그 아줌마가 지갑을 손에쥐는순간

 

저와 정친구,김친구도 그 아줌마아저씨한테서 떨어져서 걸었습니다.

 

믿었던 사람들한테 의심받는기분을아시나요...

 

후아.ㅜㅜ 그나저나 그 이상한 아저씨 ..

 

바로 옆동네에 산다는게 거짓말일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연히 만나면 어찌대처를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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