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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남자

김지선 |2008.04.18 01:40
조회 103 |추천 1

1. 페르난도 트리아스데베스 지음

   권상미 옮김

   21세기 북스

 

2.티씨의 대차대조표

  가진 것 ~ 아파트 자동차 가구 은행잔고 침대밑에 숨겨둔 돈

                차량 한대 주차공간

 빚진 것 ~ 35년이라는 시간(은행융자를 갚아야 하는 시간)

 

3.티씨의 필생의 꿈인 붉은머리 개미의 생식체계 연구는 풍자를 위한 재미있는 소재에 불과하지만, 현대인 대부분은 티씨처럼 자신의 꿈을 비단 주택 융자금 뿐 아니라 출산이나 , 육아, 자녀 등 '인생의 빚'을 갚느라 늘 희생하며 살고 있다

 

4. 느낀 점

당장 눈 앞의 숙제를 위해 현대인들은 자신의 꿈을 마음 속에 접어둔 채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것은 해 보지 못한채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에서는 5분이라는 시간을 판다 그러면 업무중에도 그 시간을 이용해 전화통화도 할 수 있는 등 미처 마음의 여유가 없어 못 했던 일을 할 기회를 갖는다. 매일 똑같은 일상, 내일 출근할 생각에 정작 오늘 저녁 친구들과의 술 한잔도 부담되는 평범한 많은 사람들, 피곤하기 이전에 미리 피곤할 것을 염려해 당장의 즐거움을 유보하고 집으로 일찍 발걸음을 옮긴다

나 또한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가면 피곤해 책 한 줄 읽는 것도 부담되었고 씻고 잠자리에 들고 눈뜨면 또 출근해야 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간은 엄연한 선택이다

난 오늘 이 소설을 읽고 하나의 작은 실천을 하기 시작했다

일 끝나면 30분씩 꼭 서점에 들러 책을 읽기로 한 것이다

하긴 어차피 집에 빨리 가도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마음은 이미 집에 가고 있었는데 한 박자 멈춘다는 미학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오늘 서점에 들러서 집에 왔지만 오히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그 날 풀게 되어 마음이 풍요로워졌고 덜 피곤하다

행복은 이렇게 내가 만들어 가는 선택인 것 같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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