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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 - Cool

김은지 |2008.05.02 22:48
조회 284 |추천 1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 - Cool

 

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를 사랑한다
친구들은 왠지 그런 내가 걱정스러운가 보다
난 바보가 아닌데 나도 이젠 다 아는데
그래서 난 그녀를 보내기로 했다 난 너무 키가 작다

 


그대 그렇게 나를 멀리 떠난다해도

끝내 웃음으로 보낼 수 밖에
보잘 것 없는 나의 모습 때문에

나 그대를 잡을 수 없죠


늘 키작은 내 모습만을 원망했기에

내 사랑도 몰랐었는데
마법에 걸려 잠든 그댈 보면서

난 조금씩 사랑을 배웠죠


겨우 이제서야 사랑을 난 알게 됐는데

그댄 왜 나를 남겨두고 떠나가나요
내 사랑만큼 내 모습이 자랄 때까지

내곁에 좀 더 잠들 수 있다면

 


잠시 부족한 내 모습을 잊어버린 채

감히 나 그대를 사랑했지만
이젠 알았죠 이런 내 모습으로

난 사랑도 할 수 없음을


우습던 날 바라보며 웃던 그대는

내 맘을 다 알지 못했죠
단 하루라도 그대 슬퍼할까봐

날 감추며 광대가 됐던 날

 


밤새 내곁에서 잠든 나를 바라보면서
그대가 흘린 눈물을 난 알지 못했죠
날 지금까지 웃게 했던 그 모습으로

애써 아픔을 감추던 그댈

 


시간이 흘러 그댈 볼 수 있다면

그날까지 나 잠이 들기를

 


어느샌가 떠나야 할 시간이 됐죠
그대여 제발 나를 보며 슬퍼 말아요

늘 바보같이 웃음뿐인 그 모습처럼

한번 더 내게 바보가 돼줘요

 

 

키작은 내 사랑이여 안녕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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