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리가 있길래,
오늘 하루는 집에만 가만히 있어야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놀러가자는 그이.
물론, 안성가자고 내가 조르긴 했다.ㅋ
미리내성지.
미리내는 바로 은하수의 순한글이죠.
역시 이름처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굉장히 아픈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구한말 억압당한 천주교신자들이
안성의 깊은 산 속, 바로 이 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밤이면 집집마다 켜놓은 불빛들이 은하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신부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입구부터 겟세마니동산과 성당까지 가는 길에,
이렇게 석조물이 있었습니다.
1부터 5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순간부터,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안타깝게도 꽃가루가 너무 날려서,
다시 내려와야 했습니다.
미리내성지의 사진들을 보니,
성당이 꽤 웅장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끝까지 봐야겠네요.
미리내성지에서 내려오다보니,
저수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미산저수지더군요.
안성에는 저수지가 참 많습니다.
때문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것 같더라구요.
미산저수지 옆에 말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의외였기에 차를 세우고, 말을 구경했네요.
어미말의 새끼인가봅니다.
졸졸, 잘 따랐습니다.
미산저수지의 모습입니다.
깊고 굉장히 컸습니다.
방죽이라고 하나요?
푸릇푸릇했지만,
멀리서 봤을 때 너무 거대하다고 보였기에,
왜인지 무서움이 다가오더라구요.-_ -;
원래 목적지는 아니었지만,
가다보니 왠지 몸이 이끌려서 이 곳을 경유했습니다.
미리내성지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 대중교통 : 안성 버스터미널 뒤 농협 하나로마트 앞 정류장에서 미리내성지 행 버스
(버스 시간은 미리내성지 홈페이지 참고)
- 자가용
1. 경부고속도로(서안성IC - 용인방향 45번 도로 - 장서교차로 - 고삼방향 82번도로 - 노곡교차로 - 미리내성지)
2. 영동고속도로(용인IC - 용인시내 - 평택방향 45번도로 - 장석차로 - 고삼방향 82번도로 - 노곡교차로 - 미리내성지)
3. 중부고속도로(일죽IC - 안성방향 - 고삼방향 - 노곡교차로 - 미리내성지)
2008. 5. 4. Sun.
Y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