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럴 수가 있나요
결혼해서 산지 13년 제나이 서른여섯입니다
20살에 만나서 군대보내구 군대가있는동안 시댁에 들어가서 군제대할때까지
그집에서 살았습니다
살면서 엄청울었구 왜그랬는지 땅을 치면서도 그래도 사랑하는 신랑기다리는거니깐
구박하구 머라구해도 참았습니다 제대와 동시에 결혼했습니다
결혼했을때 분가했는데 15평짜리 빌라 방두칸에 시누이 둘데리고 함께 시작했습니다
곧 아이가 생겨서 그해 봄엔 다섯식구가 함께 살았습니다 남편월급 그때 당시 70이였습니다
근데 전세얻을때 융자얻었다구 다달이 50씩 보내랍니다
시누들 같이 살면서 생활비 한번두 낸적 없습니다
시골서 쌀이랑 김치는 줬습니다
김치담굴때마다 부른배 안고 버스 3번갈아다면서 가서 담갔습니다
그런세월 다보내고 이런 저런일 다 겪으면서도 부지런히 열심히도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작년부터 남편이랑 사이가 안좋아졌습니다
성격차이 돈문제 여자문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시댁이나 집안일 열심히 했습니다
맏며느리고 내가 해야할일은 꼭 해야한다고 미련스런생각에서입니다
그동안 남편도 열심히 살긴했습니다
첫아이 유치원다닐땐 가게도 하나 있었구 벌이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둘이 열심히 모으자는 의미로 전 회사에 나가서 일했구 생활비 한푼도 안받았습니다
회사끝나면 저녁엔 퇴근해서 가게에서 배달했습니다 밤늦게나 집에들어가서 아이돌보구
집안돌보구 밤늦게 퇴근하는 남편 식사까지 진짜 열심히 살아서 다른가게 하나 더 열게 되었습니다
그때 둘째아이 가지고 되었는데 그 부른 배로 배달 다니고 홀 써빙하고 하다 8개월째에
집으로 들어앉았습니다 근데 그사이 가게에서 알바하던 고3이랑 절대적으로 친하게 지내더군요
그냥 우리가게 도와주는 친구라 저도 이뻐라했죠 근데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아이낳구
6개월있다 치질이 넘 심해서 입원하게 되었는데 그때 신랑한테 온 문자 그 알바생이였습니다
혼자자서 외롭지 않냐? 내꿈꿔라 시간되면 전화루 깨워달라-참고로 우리신랑 누구 깨워주는거
그런거 못합니다 여지것 살면서 스레기봉투 한번 내다버려준적 없습니다 물도 자기손으로
절대 안떠다 먹습니다.... 그냥 넘어갈수 없어서 야단쳤습니다 적반하장두 유분수지 저더러
오히려 머라하더이다 애가 장난치는걸 가지고 유난떤다구....그때부터 부부사이가 어긋났습니다
작년엔 도장 찍을뻔했는데 저의 딸이 그러더군요 12살입니다 "엄마 나는 아빠랑 사는거 별로인데
동생이 불쌍하다고 아빠라고 불려보지도 못하고 안됐다구" 그런말 듣는 순간 그래 한번만
더 참아보자 했습니다 무릎꿀코 잘못했다고하라고 합디다 그래서 했습니다
내자식들 편히 잘 키워보자구 위기가 올때마다 아이들 생각하면서 잘 참았습니다
그런데 저번달에 드뎌 일이터졌습니다 주말에 사람없다고 나와서 주방도우라고 해서
가서 일했습니다 새벽3시까지 일하고 들어왔구 그 다음주도 가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주방서 일하다 괜히 짜쯩내고 말 험하게 하고 저보고 나 돈못돼준다고
니가 알아서 살라고 한푼도 기대말라구 합디다
기가 막혀서 암말 안하고 정리해주구 집에 왔습니다
눈물밖에 안나옵니다 사는게 뭔지 웰케 살아야하는지...
그래도 남편이기에 들어오면 밥줄라고 찌게 하고 반찬만들었습니다
아침에 들어와서 밥상차렸습니다
둘째녀석이 넘 울구 짜증내고 해서 야단쳤습니다 그래도 말 안듣기에
너혼자 울라구 방에 데려다 줬습니다 그만큼 저도 힘들었기에 근데 막 화를 내면서
때립디다 상엎어버리고 그릇깨지고 선풍기 부셔지고 막 대들었습니다
그전에도 가끔 손 댓습니다 창피하기도하구 그래서 말못했습니다
근데이번엔 막 대들었습니다 조금 놀라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 데리구 집을 나왔습니다
하루밤 동생네서 묵으면서 참 많이두 울었습니다
이혼하잡니다 그러자 했습니다 아이들 저 준다고 합니다
첫날은 집두 주고 위자료두 준다고 합니다
둘째날은 집만 준다고 하더이다
셋째날은 집도 못준다고 하더이다
이제는 집명의 자기걸루 놔두고 아이들 데리고 살랍니다
위자료는 못준다고 합니다 도장찍으라고만 합니다
그게 실으면 죽은듯이 살랍니다
저 참고로 월 생활비 180받았습니다
큰아이 학원비랑 이런저런거 60 들어갑니다 공과금 70 들어갑니다
생활비 30 들어갑니다 차량유지비나 재 잡비는 증말 하나두없습니다
저희 남편 가게 두개합니다 두개다 안정권이구 돈 잘들어옵니다
그것받는것두 고마워해야합답니다
그동안 고마워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빈손으로 내쫒기든지 국으로 잠자쿠 죽은듯이
살아야합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있고 싶지만 여건도 안되고 빗도 좀있는데 나몰라라 하더군요
제명의로 되어있어니깐요 같이 살자니 죽을것같구 안살자니 아이들이 밟히고
말로도 사람을 죽을 수 있다는거 실감하는 중입니다
정말 답답하고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