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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 7호 - 2부. 이 영화 주성치표 맞습니다... 맞고요....

김상민 |2008.05.06 15:56
조회 41 |추천 0

** 경고!!! 해골바가지!!! **

이 글은 스포일러 만땅입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읽지 마시길 권합니다.
성치님의 영화를 선입견을 가지고 보시길 원치 않습니다 ! ^^;;

 

 


 

 


!

 

그 간 소문만 무성했던 이 영화에 대한 내 첫 반응은,
마치 처음 그의 영화 을 접했을때와 유사했다.

 

에?
모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지?

 

주성치가 감독한 건 알겠는데....
주성치가 주연이라기 보다는 조연.... 아니 출연 분량만 놓고 보자면 단역에 가깝고,
주성치 영화라면 의당 등장해야 할 주성치 사단의 존재도 미미하고,
무엇보다 SF라는 쟝르가 못마땅하다.

 

이걸 주성치 영화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다시 한 번 영화를 돌려보며 하나 하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성치 영화가 맞다!

 


감독이 주성치 인것은 차치하더라도,
비록 주성치와 그 사단의 출연분량이 그의 다른 영화에 비해 극히 적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주성치표 미덕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1. 주성치가 주연이 아니므로 주성치 영화가 아니다 ?

 

그럴 수도 있다.
분명 이 영화의 주연은 주성치가 아니라, 그의 아들 역을 맡은 꼬맹이 (이름 모름) 이다.

 

이런 식으로 주성치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 주성치의 출연분량이 주연이라기엔 적당치 않은 영화들이 전에도 있었다.
바로 와 다.

 


 

 

이 영화들은 주성치보다는 갈민휘가 주연인 영화다.
(들은 얘기에 의하면 주성치가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고 한동안 갈민휘를 총애했다는 얘기가 있다....)

비록 이 영화들의 감독은 주성치가 아니었지만,
산사초의 경우 주성치의 전작인 이나 의 동어반복적 요소가 진하고,
의 경우 와 같은 중국만의 '명.절.영.화.' 인 탓에 논외로 쳐야 할 것이다.

 

이 영화 역시 주성치가 주연은 아니기에 주성치의 출연 분량도 극히 적고,
출연 분량이 적은 만큼 주성치만의 몸개그, 주성치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주인공인 꼬맹이의 연기를 지켜보노라면,
요 녀석이 바로 주성치 아닌 주성치임을 느끼게 된다.

몸은 분명 주성치가 아니되,
요넘이 짓는 표정, 과장된 몸짓, 상황에 따라 희노애락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연기가
바로 주성치의 그것임을 알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이 영화는 주성치 주연의 영화는 아니지만,
주성치 영화 이기는 하다! 는 것이 내 주장이다.

 


2. 이건 모 감동도 없고 코믹도 없고 딱 우뢰매 수준이다 ?

 

그래픽도 엉성하고,
주성치식 막가는 코믹도 없고,
감동도 삼류 신파 수준이고,
패러디도 없고,
심지어 재미도 없는 주성치의 막장이다!

라는 글이 인터넷에 떠 있더라....


물론 공감가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 하나 반박하자면....

 


그래픽이 엉성하다?

 

그래픽은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본다.
물론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수준까지는 못하겠지만...
그의 전작들과 견주어 보면....
용가리와 디워의 수준 차이랄까?

 

가장 최신작으로 CG효과가 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했던 과 비교해 보더라도
일단 '장강 7호'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어색함없이 구현해 낸 것만 보더라도
그의 영화에 적용된 CG가 일정 수준 이상에 올랐음은 반박하기 어려우리라 본다.

 

혹, 영화의 후반부에 에너지가 다해 단순한 인형으로 변한 장강 7호의 모습이 너무나 유치했기에 그래픽 수준 운운 한 것이라면 한마디로 무지의 소산이라고 평하고 싶다.
그러한 키치함이야말로 주성치 영화의 궁극적 자산임을 모르기에 한 말일테니까....

 


 


코믹도 없고 패러디도 없고 감동도 신파 수준이다.....?


초등학생 수준의 웃음 코드와 '완전 뻔해~ 완전 뻔해~'식의 전개라.....

 

코믹이 없다고?

 

대체 주성치식 코믹이 어떤 코드인지나 알고 쓴 글들일까?
주성치식 유머란 바로 이런 것이다.

 


 


유에프오의 출현을 목격하고 촬영한 아저씨의 인터뷰에서 아저씨가 찍은 유에프오의 사진이 아저씨가 쓴 모자와 똑같은 모양이라거나, (근데, 진짜 유에프오가 그렇게 생겼다!!)

과장된 표정과 리액션,
절묘한 반복과 캐릭터가 주는 웃음....
이런게 바로 주성치식 코미디의 진수인 것이다.

 

 

감동도 신파수준이라고?


세상에 하나뿐인 자식을 향한 가난한 아버지의 헌신.....
그리고 그러한 존재를 한 순간 잃게 된 아들의 슬픔.....
이보다 감동적인 소재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은 에 견주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이라면 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지극히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

 

아버지의 죽음을 전해 듣고 숨죽여 울다 잠이드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함께 눈물 흘렸다면...... 내가 너무 감상적이어서일까?

 


 

 

패러디가 없다고?


그럼 이건 뭐냐?

 


 

 

장강 7호라는 캐릭 자체가 나 의 패러디가 아닌가?
이런 절묘한 패러디를 다른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가?

 


 

 


3. 초딩용 영화다?

 

 

글쎄....
울나라 초딩들을 너무 과소평가한 것 아닐까?
이런 영화를 초딩용으로 소구한다면.... 엄청난 마케팅 미스일 것이다.

 

물론 귀여운 장강 7호의 캐릭은 어린애들이 좋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TV나 수많은 어린이용 영화를 통해 세련된 CG에 익숙해진 울나라 초딩들이 이 영화를 보고 SF적 감성과 이 정도의 CG에 열광할까?
더우기 주.성.치.라는 존재를 전혀 알리 없는 초딩들에게.....???

 

이 영화는 분명 어른들을 위한 영화다.
이 영화의 그래픽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물론 기술 수준과 자본의 한계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성치식 키치함에 빛진바 크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며,
스토리라인이 단순한 것은 주성치 영화만의 또 다른 미덕인 것이다.

주성치 영화치고 단 두줄로 표현이 불가능한 스토리라인이 있었던가?

 

소림축구?
- 소림사 출신 3류 인생들이 소림 무술을 이용해 축구대회에서 우승한다.

 

쿵푸허슬?
- 삼류 똘마니가 폭력조직에 가입하려 애쓰다, 우연한 계기로 몸의 기맥이 뚫려 초절정 고수로 거듭난다.

 

식신?
- 최고의 요리사로 정상을 구가하던 주인공이 라이벌의 음몰로 몰락했다가, 그를 사랑한 시장통 한 여인의 도움으로 진정한 식신으로 거듭난다.

 

모 이런것 아니겠는가?

언제부터 주성치 영화에 치밀한 스토리라인과 절묘한 시놉을 요구했던가?

 


4. 결국 주성치도 디워꼴 날 것이다?

 

디워의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생각해보자.

 

완성도에 대한 논란과 국수주의 논란이 기여한 바 컷겠지만 어쨌든
국내에서 700만명 이상을 동원했고,
외국에서도 국내 영화사상 최다 스크린에 개봉을 했다.

 

그 사실이 중요하다고 본다.

 

완성도는 물론 허접했고,
외국에 내보내기 창피할만큼 부족한 영화였지만,
부정적 노이즈 마케팅을 했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관객을 동원했으니 마케팅 전략은 주효한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수준미달의 작품으로 평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2,0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배급의 성공이라 평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목적대비 성과라는 단순논리로 보면,
디워는 실패한 영화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완성도 문제는 별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주성치가 이번 작품으로 디워꼴이 난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주성치 영화치고 국내에서 한 달 이상 극장에 걸린 영화가 있었던가?
200만 이상... 아니, 100만명 이상 관객이 든 영화가 있었던가?
다 차치하고, 주성치 영화가 국내 극장에 걸린 것이 10편 내외라던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주성치라는 브랜드가 조금 더 미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려면,
지금까지의 주성치식 코미디로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주성치가 처음 우리나라에 알려졌던 때처럼....

 

차라리, 소니의 자본으로 미국시장의 개봉을 목적으로 만든 영화라면,
지금 이 영화처럼, 보다 범용성 있는 가족 코미디와 SF의 외관을 갖추고
부분 부분 주성치식 코드들을 장착한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공감해 마지 않는 바이다.

 


 


모처럼 주성치에 대한 글을,
영화에 대한 글을 적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네.... 쩝....

 


여하튼,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이 영화에 대한 악평들은 주성치에 대한, 주성치 영화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와 만으로 주성치를 안다고..... 주성치의 영화를 봤다고....
감히 다음 작품에 대해 이러 저러한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하다....
수준 미달이다.....

 

논하기 이전에......


주성치의 영화를 조금 더 접해보고,
주성치의 코드를 조금 더 생각해 보라...... 고 권하는 바이다.

 

하여,
기왕 적기 시작한 김에.....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을 진행할까 하는데......

어떨까나......???

 


뱀다리 하나,


이 언니....

 


 

 

영화 찍을때마나 예쁜 언니 캐스팅해서 염문을 뿌리는 주성치가 새로 캐스팅한 언닌데.... 장우기라고....
18살짜리를 주성치가 전격 캐스팅 했다네요....
송혜교 닮게 할려고 성형을 했다는데... 닮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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